러브 러브 셰리 1
센코 토미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계속 미루고 미뤄 오다가 비로소 읽은 작품.

여주인공이 상당히 짜증스러운 성격이긴 했지만[너무 착하고 여려서;;;] 그래도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보기로 결정했다♡

남주인공인 아이다 코야는 굉장한 녀석이다.
그야말로 연기자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싸가지 없고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는 성격에[정말 다른 만화 들에서 나오는 싸가지 없는 성격과는 비교도 안됀다.] 온 세상이 주목하는 천재적인 연기실력을 가진 놈이다.[그가 찍어서 쌍둥이 형을 데뷔시켰던 영화 '광기'에서 그는 피아노를 처음 치는 데도 불구하고 대역 하나 없이 찍었다고 한다-물론 만화니까 가능한 설정이겠지만 어쨌든^^;;]

자신의 체온조차 귀찮다고 매일매일 중얼거리는 이 녀석에게[사람들 말 씹기 정도야 보통 예삿일이다-_-;] 우연히 다가온 귀찮은 여자, 셰리.

그녀는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병인 두개골에 뿔이 생기는 속칭 깨비병을 앓고 있다.

초반에는 코야 녀석, 진짜 구제 불가능한 굉장한 싸가지다!!!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셰리 러브러브 모드로 변화하더니 적어도 셰리 앞에선 행동이 싸악 바뀌더라.
셰리를 위해 연예인으로 데뷔하고 나서도 학굘 꼬박꼬박 나가질 않나, 기자 회견중에 난데없이 셰리한테 저녁밥시간 바꾼다고 전화하질 않나-_-;;

중반 이후부터는 이녀석, 귀엽군......이라 생각하면서 읽었다;;;[여자의 마음은 갈대♬]
물론 이녀석의 상당한 집착성과 질투성을 보면[하긴 뭐 코야같은 성격에 여잘 좋아하게 된건 정말 기적이라고 밖엔 볼 수 없겠다.] 결혼 후 의처증이 될 것 같아 무지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뭐 잘생기고 위태위태해 감싸안아주고 싶은 위험한 매력을 지닌 남자라니......[푸훗!]

하여튼 재미있는 작품이다.

전개가 지나치게 만화같긴 하지만.

모든 사건들이 어이없게 만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보면, 참 셰리 넌 편하게 사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로서는 아이다 코야라는 흔치않은 싸가지+귀차니즘 왕자님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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