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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1 - 애장판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너무 기쁘다. 유리가면 애장판 출시 이후로^-^
달의아이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top 10에 드는 시미즈 레이코의 첫번째 장편으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해냈다. 솔직히 맨날 질질 짜대고 하는일도 없는 주인공보다는, 맨날 이리저리 우유부단하게 흔들리고 뭣하나 제대로 결정하는거 없는 남주인공 보다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핵 연구소가 폭팔하면서 여성이 되는, 세쯔.던가? 하는 사람과 지미의 운명의 인어(?라고 하던가-_-;;)커플이 훨~~~ 좋았다. 특히 지미의 운명이었던 그 인어가 세쯔가 여자가되는것도 보지못하고 죽어버렸다는 안타까움도 애정도를 더했다.
그래도 여기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역시 난소가 없는 첫째 인어^-^;;(이름도 기억안납니다-_-;;) 불쌍한 그녀석은 솔직히 제가보기에도 짜증나는 지미보다는 세쯔가 알을낳았으면, 하고 바라죠. 그리고 세쯔를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작품. 예전부터 소장하고 싶었었는데. 정말로 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