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굉장히 코믹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같은 경우엔 보면서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뭐, 재미있어도 이런 인터넷 소설들의 일반적인 특징인 내용없음, 교훈없음은 여전하지만, 사실 재미도 없는데다 내용까지 없는 것보단 내용은 없어도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소설이 나는 백배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뭐 일진이라던가 짱이라던가 끝내주는 미남이 별볼일없는 여자에게 아주 빠져 산다던가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만 담고있는 인터넷 소설들이지만, 역시 보다보면 이런것이 10대의 꿈이구나, 란 생각이든다.[나도 10대지만서도-_-] 사실 이런 인터넷 소설들은 줄거리를 나열할 필요성도 별로 느끼지 못한다-_- 인터넷 소설들은 거의 꽃미남 주인공에 왠지 좀 모자란 주인공이나 아니면 끝내주게 이쁜 주인공중 하나에, 꼭 도대체 왜 주인공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지 모를 아까운 남자 한명이 더 등장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름과 에피소드들이 조금조금씩 다를 정도이지, 별로 다를것도 없다. 음, 일단 이책같은 경우엔 남자처럼 살고있는 '구리구리'^-^가 광주로 와서 f.f 패밀리의 짱이신 지휴란 놈과 러브러브 하게 된단 내용이다. 끝쪽은 완전 신파극이라 별로지만[-_-] 앞쪽은 참 코믹적이였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웃게 만들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