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봉인 1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다른 분들에게는 미안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이작가님 싫어합니다. 너무 야한것만 보여주려고 한달까요. 괜히 엄청 그런데에만 안달한다... 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붉은 강가는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제목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은 암만 사랑한다 어쩐다 해도,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그렇게 쉽게 할수 있습니까? 완전히 억집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_-)

그렇지만 푸른 봉인은 그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창룡인 소우코가 과연 인간의 세계에 들어오기전에 어떻게 지냈을까.. 하는 것이 궁금증이었고, 그 다음에는 그녀를 클론으로써 되살린 자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 궁금증이었고, 계속해서 읽다보면 하나의 것이 해결되고, 또 하나의 것이 생겨났습니다. 그런 것들을 정말로 하나의 퍼즐처럼 미리 조각을 만들어놓고 하나하나 짜맞춰가는것이 절묘하게 들어맞아 궁금증이 풀리면 아 그런거였구나! 하고 생각했죠..

뭐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무가 불쌍해요;;; 또 평생 혼자 지내야 하는것 아닙니까.. 간신히 되살린 소우코도 다른 남자에게 가 버리고.... 언제까지나 혼자....그렇게 살아야 하는거니까요...사실 백호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정말 시노하라 치에의 만화에는 굉장히 잔인한 것들이 많이 숨겨져 있고, 주인공은 항상 그것에 아파하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은 그저 그녀에게 있었던 수많은 일중의 하나일뿐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결국 시노하라 치에의 작품에서 제일 이기적인 사람은 주인공뿐으로, 다른사람들은 따져보면 악역도 아닙니다...ㅡ_ㅡ; 저는 그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그런 잔인한 점이 싫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만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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