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썼었는데, 내 친구들을 동인의 세계로 끌어당긴 것은 내가 어쩌다 빌려왔던 소프트 야오이- 얼음요괴 이야기-_-;

뭐. 조금 있으면 내가 경기도로 전학을 가는 관계로 오늘 우리 패거리-_-중 3명이 동인녀 중의 동인녀라 할 수 있는 J양의 집에 모였다.

그 이유는......?

바로 J양이 새로운 19금 야오이 만화책을 사왔다고 했기 때문-_-(어떻게 사냐고? 그녀의 지인이 구해준단다..;)

문란하다고 하지마라.

어이없다고 하지마라.

중학생 주제-이긴 하지만 알 건 다 알고 있다고.(서글픈 일일지도.)

솔직히 말해 나는 야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 어떤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게다가 그쪽방면으로 지식이 빠삭하다-_-;(다 친구들 덕택)

솔직히 말하면 19금틱한 장면들은 별로 없었다.

왜-냐?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야오이들이다 보니 아마 일본에서는 15금 정도일 만화만 가지고 온 것이다. 심의 통과를 위해서-_-;

이 정도도 19금인데 일본에서도 19금 정도의 만화는 한 30금?-_-(그런게 없다고 하지 마라;)

솔직히 말해 나는 친구들이 야오이에 목숨거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야오이가 여성들의 포르노라고는 하지만......)

남X남이나 남X여나 다를 게 뭐 있나?(하지만 여X여는 싫다. 소름끼쳐;)

게다가 내가 하는 것도 아닌 데 남이 하는 장면을 보고 흥분하며 좋아하는 건 상당히 좀 웃긴다-_-;;;

아니. 야해서 좋아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냥 단순히 '만화'니까 좋아하는 거지.(보통 야오이 좋아하는 애들은 야오이는 좋아하지만 게이는 싫어한다. 똑같은데 왜 그러냐고? 그렇지 않다.절대 틀리다.)

그것도 '금지된' 욕망을 쏟아낸 만화라니까.

원래 사람이란 막으려들수록 더 필사적으로 하려고 하는 법이니까, 뭐.

거기다 내가 야오이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건 굉장히 재미있다.

다들 이것저것 할 말이 넘친다고 해야하나? 후훗.

그렇게 오늘 하루의 반이 지나갔다.

이 황금같은 시간에 수다 떨며 만화책이나 봤으니 반성하라고?

그렇지 않다. 난 학창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을 하나 더 만든 것 뿐이다.

공부만 하고 사는 건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잖아?

그러니까- OO고, 반드시 합격해서 그곳에서의 추억을 만들어나가자!!!유후!!!

아- 맞다. 맨날 강.남.에.서.도 공부 잘한다고 뻐기던 사촌언니.

외고 떨어졌댄다.(어느 외곤지는 모르겠지만 한영, 대원, 이화, 명덕 중 하나인 건 확실하다. 맨날 그 4개 외고 중 하나로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으니까)

아이고 좋아라. 후후후후.

당연히 합격할줄 알고 갔다던데. 으하하핫. 왜이리 좋을까요.

남이 잘 안돼는 게 인생의 낙인 나는 역시 좀 삐뚤어진 인간일지도......(하지만 역시 그 언니가 평소 나를 여러가지로 열받게 만들었던 게 지금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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