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통행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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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카가 가고 도미지로가 듣는 사람을 해도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바통 터치가 매끄럽게 된 것 같아 안도했다. 읽다 보면 바짝 긴장하게 되지만, 다 읽고 나면 여운이 오래 남는 세 편의 이야기. 너무 짧아서 아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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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왕비의 유산 - 개정판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8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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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비교하여 쥘 베른이 살았던 시기의 많은 한계들을 생각하면, 이 작품뿐 아니라 그가 쓴 모든 작품에 깃든 그의 상상력이 놀랍기만 하다. 독일의 히틀러를 예견하는 인물인 듯한 슈탈슈타트의 슐츠 박사는 이 책에서 가장 소름돋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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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기타 사건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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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그리고 싶었다던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도와가며 살았던˝ 에도 시대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진다. 흥미진진한 수수께끼와 괴담도 기쁘지만, 먹고 사는 것이 너무도 고되어도 이웃의 삶에 애정 어린 관심을 두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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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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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손에 잡히는 느낌이 더 좋다. 렉터 박사의 하키 마스크 대신 검은마녀나방이 표지에 등판한 것도 소장욕을 자극. 다른 작품들 리커버 에디션과 <레드 드래곤>도 나오길! 영화가 원작을 워낙 잘 살리긴 했지만 스탈링의 감정선은 책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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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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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하다.

눈을 감아 보았다. 가을바람이 정원의 나뭇가지 사이를 지나가는 소리가 난다.

"오치카 님."

너무 놀라서,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정원에 아오노 리이치로가 서 있다. 이쪽을 들여다보며 하얀 이를 보인다.

-646쪽.


묘하게 가슴이 아려오는 대목이다. 괴담 이야기에 왠 로맨스인가 싶지만, 괴담은 괴담대로 오치카라는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이야기들대로 따로, 또 같이 한데 잘 어우러져 있다. 

오치카가 아오노에게 갖고 있던 마음의 정체를 독자인 우리는 계속해서 엿보고 있었기 때문일까. 또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오치카의 절규가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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