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의 서명이 담긴 책들, 혹은 역자/필자와 직접 만남의 경험이 있는 책들.
리얼리즘과 함께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린 소설 장르에 대한 이론서.
책을 선물받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됨됨이를, 생각을, 성격을 선물받는 것과 같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독자들을 공부하게 만드는 책들. 체스를 배우게 만들고, 서양미술사의 도판들을 뒤적이게 만드는 책들.
수많은 참고도서를 필요로하고, 밑줄을 긋게 만들고, 그 책을 덮은 뒤 또 다른 책을 읽게 만드는, 그래서 평생토록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드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