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동화 - 상상, 할수록 커지는 무한의 힘
하인리히 뵐 외 지음, 김재혁 옮김 / 하늘연못 / 2007년 11월
품절


그러나 그는 가끔 울었다. 그때마다 몇 방울의 눈물이 그의 발치에 모였다가 증발하곤 하였다. 그리하여 땅에 소금 성분이 쌓여서 장미 잎사귀가 시드는 결과가 발생하였다.
그의 별에서 벌어진 첫 번째 환경 오염이었다. -37쪽

경탄을 보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나비의 아름다움이 다 무슨 소용인가. 존재한다는 것은 실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의 눈에 비쳐지는 것을 뜻한다. 보고 또 남에게 보여지는 것. 만들고 또 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한마디로 내적인 모습과 외적인 모습이 서로 상관 관계를 이루는 것이다.-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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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0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2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구판절판


우리가 전에 지니고 살았던 감정, 과거에 우리가 사는 모습을 규정하던 감정은 우리가 눈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야. 눈이 없으면 감정도 다른 것이 되어버려, 어떻게 그렇게 될지는 모르고, 다른 무엇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가씨는 우리가 눈이 멀었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말했는데, 바로 그게 그 얘기야. 선생님을 사랑하시나요. 응,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하지만 만에 하나 내가 눈이 먼다면, 내가 눈이 먼 다음에 다른 사람이 된다면, 내가 어떻게 그이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무슨 감정으로 사랑을 할까. 전에 우리가 볼 수 있었을 때도 눈이 먼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지, 일반적인 감정은 볼 수 있는 사람의 감정이었고, 따라서 눈먼 사람들도 눈먼 사람들의 감정이 아니라 성한 사람들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이제 눈먼 사람들의 진짜 감정들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아직도 시작일 뿐이야,...-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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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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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버린 나의 알쉬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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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징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83
요꼬미조 세이시요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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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을 맞으며 읽기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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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전집 1
버지니어 울프 지음, 박희진 옮김 / 솔출판사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참 힘들게, 그러나 공들여 읽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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