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의 오래된 책들을 되짚어보며 추억에 젖는다. 나 어릴 적부터 성서공부에 열심이신 엄마께 드린 선물인데 어찌 우리집 서고에 와 있는지. 아마도 줘놓고 탐나서 도로 가져왔나 보다. 좋은 책인데 가격도 만만찮고 그리 불티나게 팔리는 책은 아니어서 절판되고 말았나 보다.

요즘은 성당에 가지 않고 있다. 정말 복합적인 요인과 핑계 때문인데, 그중 한 5할은 책의 영향도 있다. 이런 책들과 더불어 영성 관련 책들을 읽으면 돌아섰던 마음이 '되'돌아서려나. 

너무 순진한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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