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구판절판


'T의 침묵은 신랄하다. 되도록 침묵을 피할 것.'-12쪽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소. 악한 자들과 증오하는 자들은 그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화근이 된다고."-60쪽

"...암, 내 책들은 전쟁보다 해롭다오. 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니까. 반면에 전쟁이란 건 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잖소. 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자살해야 마땅하오."-74쪽

"... 아, 정말 중요한 건 그거요! 시선 바꾸기. 바로 그거요, 우리가 말하는 걸작이란."-78쪽

"...허위적이라는 건 우선 자기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오."-82쪽

"... 책을 사놓고도 읽지 않는 파렴치한들이 얼마나 양심의 가책을 느낄지, 읽으면서도 이해 못 하는 속 좋은 멍청이들이 얼마나 울적할지,..."-96쪽

"...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른단 말이오? 아무한테나 이름을 불러대고 싶을 것 같소? 아니고 말고, 이 양반아. 그 누군가의 이름을 부루고 싶은 욕구가 폐부 깊숙이서 치밀어 오르는 건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라오."-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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