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5월
구판절판


"그런 식으로 서로가 묻지도 말하지도 않으면서 서로를 이해해 봤자 아무런 해결도 없어요."
-204쪽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렇게 썼다.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미래에 대해서는 '아마도'이다, 라고.
그러나 우리가 걸어온 암흑을 되돌아볼 때, 거기에 있는 것은 역시 불확실한 '아마도'뿐인 것 같았다. 우리가 확실하게 지각할 수 있는 건 현재라는 한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조차도 우리의 몸을 그냥 스쳐 지나갈 뿐이다.-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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