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 [Ignatius de Loyola, 1491~1556]

 성인(축일은 7월 31일). F.사비에르와 함께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창립하였다. 북()에스파냐의 바스코 지방 로욜라 성주()의 아들로 출생, 처음에는 군인으로서 세속적인 생활을 하였는데, 팜플로나전투에서 프랑스군과 싸우다가 중상을 입었다. 병상에서 《그리스도전()》과 《성인전》을 읽고서 그리스도의 병사가 되려고 결심하였다. 그는 만레사의 동굴에서 기도와 고행에 몰두하면서 내적 싸움과 신비적 조명을 경험하고 《심령수업 Exercitia spiritualia》을 썼으며, 후에는 예루살렘을 순례하였다.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려면 학문이 필요함을 깨닫고 32세 때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훗날 그가 파리대학교에서 공부하였을 때 F.사비에르, P.파베르 등 6명을 알게 되었는데, 이것이 후에 '예수회'라는 수도회로 발전하였다. 1540년 그는 예수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되어 회원을 양성하고 회헌()을 만듦으로써 그 기반을 다졌다. 그는 종교개혁으로 동요하고 있던 가톨릭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으며, 162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5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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