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 창작된 희극적인 오페라. 종래의 오페라 막간에 상연되었던 음악희극 <인테르메초>에서 발전하여 독립한 것인데, 오페라 부파의 등장으로 종래의 오페라는 오페라 세리아라 불리게 되었다. 장면을 잇는 레시터티브나 앙상블에 의한 피날레가 중요시되며, 베이스 역이 추가되었다는 점 등에 큰 특징이 있다. 18세기 중엽 이후 G. 파이젤로·D. 치마로자 등의 활약으로 오페라 세리아를 능가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으며, 19세기 초의 G.A. 로시니의 여러 작품으로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G. 도니체티 무렵부터 서정적인 요소가 강해지고, 19세기 중엽에는 부파적 요소가 오페라 세리아 속에 흡수되어 거의 모습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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