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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ㅣ 믿음의 글들 124
린다 딜로우 지음, 양은순 옮김 / 홍성사 / 199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선물 받았을 때 제목만으로보아 내용이 어떨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이물없이 지내던 친구가 군대에 가기전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란 책과 함께 주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3년이 지나서야 책을 읽게 되었다.
읽기 전 망설임이 길었던 만큼 책을 읽을 때의 감동과 공감은, 내가 아는 모든 여자들에게 다 선물하리라는 다짐으로 변화했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이어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와닿고, '성'에 대해 아름답게 인식하게 해 주는 부분은 매우 감동적이다.
결혼 전 서로의 마음가짐보다는 혼수에 치중하는 요즘 결혼세태를 뒤집어 엎는데 이 책은 분명 크나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다. 그토록 많은 노력과 돈과 시간을 들여 결혼을 하지만, 그 중 반에 해당하는 신혼부부가 서로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갈라선다는 현상은 뉴스 뿐만 아니라 실제 내 주변에서도 흔히 듣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들이 이 책을 함께 읽었더라면 이해의 폭이 좀 더 넓어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