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로 아이들은 우리(어른들)이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모든 것을 다 알고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실은 자라나면서 배우는 것(즉, 지식을 습득한다, 앎을 키워나간다는 표현이 의미하듯이)이 아니라 전부 알고 있던 것을 하나씩 잊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또다시 새로 배우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아멜리 노통이 신, 나, 파이프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계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의아한 공감을 자아내게 만드는 어린아이의 관점이다. 작가들이란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다 온 사람들 같다. 우리가 사는 세계보다 훨씬 자유롭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모험이 넘치는 곳. 아멜리 노통의 기발함에서 그녀 또한 또 다른 세계에서 살다온 경험을 완벽히 풀어내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