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동화
이탈로 칼비노 외 지음, 전대호 옮김 / 궁리 / 2003년 4월
절판


이것이 바로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야. 인간은 식물의 세계에서 쫓겨나 동물의 세계로 떨어졌지. 동물의 세계가 뭐냐고? 사냥, 폭력, 살인, 공포가 난무하는 세계지. 반대로 식물의 세계는 태양과 땅의 협력 속에서 고요히 성장하는 세계야. 그래서 어떤 종류의 지혜든 간에 모든 지혜는 나무에 관한 명상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지. 숲속에 사는 식물적인 인간을 뒤쫓는 명상 말이야."-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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