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천만의 말씀! 오히려 정반대요. 두운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다고. 언어로 할 수 있는 가장 편하고 꾸밈없는 기술이지. 일상언어의 장식이란 말이오." - P30

예언을 해보겠다. 1946년 패트리어트리그 말살로 시작된 사태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 그리고 지구 자체가 완전히 소멸하기 전에는,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저마다 향유고래와 위대한 루크 고패넌처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기 전에는. 팬 여러분, 일간지를 들춰보라, 또다른 강, 또다른 도시, 또다른 생물종이 말살당했다는 뉴스가 매일 나온다. 기다려보라, 이제 곧 모든 대륙이 소인 찍힌 우표 신세가 될 테니. 쾅, 아프리카! 쾅, 아시아! 쾅, 유럽! 쾅, 북아메리카! 쾅, 남아메리카! 아, 숨으려 하지 말라, 남극이여! 너 역시 쾅! - P88

그런데 그 게임은 어디서 펼쳐질까? 달의 어두운 면에 조명을 밝히고서? 월터 오말리는 미래를 예감하고 다저스를 화성으로 옮길까? [...] 화성에 커브볼이 가능하다고 믿으시오? 500도를 넘나드는 금성에서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이 이뤄지겠소?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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