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신부의 순진 열린책들 세계문학 245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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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수천 개 팔은 회색빛, 수백만 개 손가락은 은빛이었다. 녹색과 푸른색이 섞인 어두운 하늘에서는 별들이 깨진 얼음 조각처럼 스산하게 반짝였다. - P265

모두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의 피에 손을 담그려는 사람이 대체 누구일까요? 이건 마치 산타클로스를 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 P294

머튼의 마음의 창에 기묘한 놀라움의 빛이 새어 들어왔다. 그때까지 늘 알고 있던 것을 처음으로 보게 된 셈이었다. - P295

제가 누군가를 살해한다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낙천주의자를 택할 겁니다.
왜죠? 사람들이 유쾌함을 싫어한다고 보시나요?
사람들은 웃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내애 미소 띤 얼굴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유머 없는 유쾌함은 무척이나 참기 어렵지요.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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