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의 이탈리아 미술 편력
스탕달 지음, 강주헌 옮김 / 이마고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그 시대는 예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발전시켰다. 예술의 모든 유형을 대신할 수는 있지만 다른 유형의 것으로는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것에 온 정열을 쏟았다. 말하자면 회화를 통해서 가장 생생한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배양시켜준 시대였다. 평온한 삶의 시기를 알기 쉬운 즐거움으로 더욱 윤택하게 해주고, 슬픔이 닥칠 때에는 불행한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회화라는 예술을 그 시대는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것이다. 회화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 P55

예술작품이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감정이다. 그러므로 보통사람이라도 예술작품에서 감흥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예술작품은 회화의 역사를 애국심과 연결시키려는 오늘날 이탈리아 작가들의 이념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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