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의 서막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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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터에서 떨어진 스트릴링 대학...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던 해리 셀던은 그곳에 잠복하고 있을지 모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휴민과 스트릴링 대학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교수로 조용히 지내면서 심리역사학에 매진하려고 하는데 보존된 자료의 부족과 의문의 비행물체에 의해 길을 잃게 되는 해리 셀던... 도스 베나빌리라는 그녀의 도움을 받고 있는 그는 무사히 구조되어 다른 은신처를 찾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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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해리 셀던... 심리역사학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예견하고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그의 말은 마치 위대한 셀던 프로젝트의 창시자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오히려 도스와 보이지않는 힘을 가진 휴민이라는 기자가 더 진취적이었기 때문이다. 의심스러운 점은 직업이라 하지만 사람보는 눈이 예리하다여 셀던을 지키고 있는 휴민의 진짜 정체다. 어떻게보면 고작 기자임에도 불구하고 트랜터에서 그의 손이 닿지않는 곳이 없으니 상당한 위치에 있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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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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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 열린책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면서 다시 대두되고 있는 그의 작품성은 그 누구도 넘나들 수 없는 세계관을 그려내고 있다. 읽은 작품은 '백야'뿐이지만 그 한편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세계에 빠져들었다니 그 깊이는 작품을 만나지 않고서는 무엇이라라 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도스토옙스키를 연구하고 강의했던 석영중 교수는 이를 기념하여 과학과 소설을 접목시켜 연구한 논문을 출간하게 됐다. 그것이 바로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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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면서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본질적 인간의 모습을 과학적 근거에 의한 허구와의 연결이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더 쉽게 말하자면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강약약강'의 모습을 하고 있는 보편적 인간이, 사실은 강한 자에겐 더 강하고 약한 자에겐 한없이 더 낮은 아량을 가지게되는 인간의 참된 모습을 말이다. 어떻게 보면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는 마치 종교가 유사과학인 것 마냥 과학적 근거없지만 마치 존재하는 것 처럼 도스토옙스키 작품 안에서 그 신념을 찾은 듯 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 신경 과학자냐 (지하 생활자)냐


우리의 모든 사고와 행동은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결국 뇌의 활동에서 비롯된다.

이것들은 자아와 뇌라는 두 개의 다투는 실재가 아니라

통합적 전체의 일부이다.

당신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은 뇌이다.


과거 도스토옙스키가 모스크바 푸시킨 동상 제막식 축제에서의 강연을 계기로 그는 '예언자'라 불리게 됐다. 미래를 예견한다기보다 신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으로서 예언자라 불리게 되었는데 그의 작품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보면 인간의 끊임없는 자유의지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이 논리를 뇌과학으로 풀이한 석영중 교수는 인간의 뇌가 어떤 행동을 실행하기 이전에 뇌에서는 이미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그렇게 결정에 대한 행위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더 나가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의 몫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작품 속의 지하 생활자는 앞에서 언급한 뇌과학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벌레가 되고 싶어도 벌레가 될 수 없고, 지하에서 나가고 싶어도 결정할 권리조차 얻지 못했던 운명적인 노예로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부정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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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적자생존이 아닌가? 환경에 적응해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 약육강식에 물들어 거침없는 세상속에 있는 듯 없는 듯 물들어가는 인간의 삶 또한 우리의 몫... 결국 리자의 포옹으로 평안을 얻었다고 하는 지하 생활자는 어쩌면 작은 세상에 갇혀있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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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신문의 (뉴스)와 복음서의 (영원한 뉴스)


인간은 그 어떤 상황에도,

그 어떤 최악의 부자유한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대단히 탁월한 존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에 대한 열망을 완전히 상실하지는 않는다.


도스토옙스키가 4년간의 유배는 성서와 함께였고 그렇게 태어난 자신만의 복음서가 바로 <죄와 벌>이다. 죄와 벌은 욥기에서 요한 묵시록까지 구신약에 포함된 구절을 삽입해 문학의 토대가 되기도 했는데 가난함에 범죄를 일으킨 라스콜니코프가 훔친 돈을 하나도 쓰지 못했고 범죄에 대한 논문을 써내면서 일시적 정신착란에 의한 범죄로 만들어 냈으니 이는 자아의 죽음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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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게... 범죄 소설을 읽다보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고, 거기에 사실인지 아닌지 모를 사건에 카더라 소식까지 더하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일들을 간접경험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신문 뉴스와 복음서의 영원한 뉴스도 모두가 진실일까? 아니면 알리고자 하는 목적만을 기술한 것일까? 그것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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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 역설의 시학


즉, 그는 용서받는 게 목적이 아니라

증오받고 증오하는 것이 목적이다.


잉태와 출산이 기본적인 테마라고 소개한 악령은 스타브로긴의 악마적 속성에 대해 논한다. 그리스도의 비움이 인간의 구원이라면 스타브로긴은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을 흉내내 혁명에 대한 열정이나 비합리적 주의라 알려진 종교적 민족주의를 주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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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모방과 비극을 얘기했다면 그에 대한 역설은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석영중 교수가 말하는 <악령>은 더 따질것도 없는 악마였다. 뒷 이야기 '권태라는 이름의 악'을 보더라도 기분 전환 삼아 행했다는 관망과 살해는 그야말로 치욕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으로도 권태를 해소하지 못한 그도 끝은 좋지 못했다고 하니 왠지 통쾌함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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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교수의 논문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인데 추후에 만날 독자들을 위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잘 아는 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 언급한 소설이 바로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종교가 없는 과학은 절음발이고 과학이 없는 종교는 장님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원하고 갈구함에 있어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종교적인 힘이라면 발견된 것에 근거를 찾고 정의하는 것이 과학의 힘이 아닐까 싶다. 한층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도스토옙스키...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이 책 또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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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방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4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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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잠드는 곳 옆에는 항상 작은 책상이 있다. 그 위에 쌓여져 있는 책... 그리고 마킹 테잎...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 내리고 다시금 돌아오는 포근한 곳... 그렇게 <내 작은 방>에는 책과 함께 작은 세상이 펼쳐진다.






나의 아침이 시작되는 곳... 아침에 눈을 뜨고 늦은 저녁 피로한 몸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이 작은 공간이 너무나 좋다. 그러고보니 이렇게나 긴 휴일이 있는 날은 이 공간에서 절대 벗어나고 싶지 않으니... 오늘 너를 만나 참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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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서막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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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 황제를 보필하는 에토 데머즐 총리...​

그는 클레온의 사악한 화신, 클레온의 두뇌란 별명을 가지고 정책 결정권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황제를 위해 예언을 하라는 명을 어기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셀던은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에 불안에 휩싸인다. 그렇게 트랜터의 어느 공원에서 쉬는 중, 체터 휴민이라는 기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셀던이 처했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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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젊은 날의 해리 셀던은 어수룩한 이미지다. 사람을 쉽게 믿고 쉽게 따르고 의심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주 위험해 보이지만... 은신처로 들어간 대학에서 여러 학자들을 만나며 자신의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를 같게 된다. 계속해서 의심을 품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는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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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점은 '영원히 발전하는 행성'이라 불렸던 트랜터가 서서히 멸망하고 있음을 느낀 휴민과 좀처럼 갈피를 찾지 못하는 해리 셀던... 또 다른 이들의 행보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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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6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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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황후 6 』

알파타르트 / 해피북스투유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겁니까? 네이버 웹소설에 <재혼황후>가 등장하자마자 정주행을 했던 접니다만 종이책으로 만나는 매력은 또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간에 무조건 나비에만 응원하던 저는 이 책을 만나면서 소비에슈에게 애틋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인간이기에 한번쯤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지요. 그것을 인지했을 때 바로 제자리로 돌리지 못하고 그넘의 자존심때문에 결국 원치않았던 험난한 길로 빠지게 됩니다. 안아주고 보듬어 줬으면 괜찮았을까?라고도 생각 해보지만 황제라는 직함에 실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소비에슈는 결국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오로지 스스로 안아야만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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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6>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벼랑끝에 서게 됐던 소비에슈와 재혼황후라는 이유로 계략에 휩싸였던 서대제국의 위기를 보여주는데요... 이 책에서는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의 달달함보다는 제국의 위기를 극복해 내는 그들의 현명한 계략을 옅보아야 될 듯 합니다.





소비에슈와 나 사이는...... 복잡하지.

친구였고,

사랑이었고,

꼴 보기 싫어졌고,

잘 살지 말라 속으로 악담을 퍼부었는데,

못 사는 꼴을 보니 좀 찝찝해지는.



맨 정신으로 버티기 어려운 연달아 터지는 나쁜 소식... 라스타가 철저히 감추려했던 범죄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폐위를 결정하게 된 소비에슈는 자신과 라스타 사이에 태어난 글로리엠조차 자신의 피를 이어받지 않았음을 확인합니다. 그렇게 라스타는 재판받는 중 소비에슈는 고자라고 외쳐댔고 결국 감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지요. 모든 것을 잃었던 소비에슈의 마음은 자신의 딸 글로리엠에게만 향해 있었는데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았다니 극단의 결정을 내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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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대제국에선 재혼을 하면서 황후로 등극한 나비에를 시해하기 위해 몸을 던졌던 공작... 얼음 마법의 발현과 카르멘공작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나비에... 급보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소비에슈는 나비에가 동대제국의 황후였던 시절, 그녀가 후원했던 치료 마법사 에벨리를 서대제국으로 보냈고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깨어나게 되는 나비에는 소비에슈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문제는 술을 먹고 혼미해진 소비에슈가 라스타의 환영을 보고 그대로 창문밖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그가 깨어났을 때 6년간의 기억을 잃게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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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만났던 재혼황후가 로맨스였다면 지금 만나는 재혼황후는 모든 사건의 서막이 열리는 일촉즉발의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기억을 잃은 소비에슈는 요양을 목적으로 서대제국에 방문해 쉼없이 나비에를 꾀내려 하고 뒤로는 마력 감소현상을 조사하며 하인리의 뒤를 캐내는 비밀 기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답니다. 게다가 나비에는 쌍둥이를 출산하고 하인리는 실종? 이번에 만나는 <재혼황후 6>은 이 짧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사건의 집합소랍니다. 그것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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