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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서막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클레온 황제를 보필하는 에토 데머즐 총리...
그는 클레온의 사악한 화신, 클레온의 두뇌란 별명을 가지고 정책 결정권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황제를 위해 예언을 하라는 명을 어기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셀던은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에 불안에 휩싸인다. 그렇게 트랜터의 어느 공원에서 쉬는 중, 체터 휴민이라는 기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셀던이 처했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왠지 젊은 날의 해리 셀던은 어수룩한 이미지다. 사람을 쉽게 믿고 쉽게 따르고 의심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주 위험해 보이지만... 은신처로 들어간 대학에서 여러 학자들을 만나며 자신의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를 같게 된다. 계속해서 의심을 품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는 나중에 생각해 보도록 하자.
지금 중요한 점은 '영원히 발전하는 행성'이라 불렸던 트랜터가 서서히 멸망하고 있음을 느낀 휴민과 좀처럼 갈피를 찾지 못하는 해리 셀던... 또 다른 이들의 행보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