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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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공산사회였던 구석기 시대, 도구의 발견을 통해 생산수단의 시초가 되었고 이로 인해 대량 생산물을 수확하면서 경제력과 권력을 획득하게 됩니다. 농사를 시작하며 정착을 하게 된 인간은 부를 통한 권력을 알게 되었고 중세 봉건제사회에서는 사회계급이 세분화되는데 왕, 성직자, 영주, 귀족 등의 상위신분과 농노, 노예 등의 하급신분이 나눠지면서 권력을 잡기위한 인간의 이상은 갈수록 추악해지고 말지요.

현대에도 여전히 자본에 대한 착취가 일어난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답니다. 과거에 가진 자가 권력을 쟁취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현대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본착취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이 책을 만난 어린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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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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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여린 주인공들이 무시무시한 사람으로 변신한다구요? 게다가 시체 첨부라니 ㅋㅋ 소개가 넘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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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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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에서는 바라별의 노아가 고양이달을 찾기위한 여행중에 별신이 고장나 아리별로 추락해 펼쳐지는 이야기였답니다. 세 명의 소녀 루나, 마레, 모나와 만나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가득했는데요... 한여름의 음악회에서 마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상처를 받은 노아는 고장난 별신을 고치기 위해 한동안 집에 머물기로 합니다.

 

 

 

 

링고와 린 부부는 덧없이 행복한 나날을 지냅니다. 핀은 그들 부부가 입양한 양아들로 거침없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데요... 노아가 함께 하면서부터 핀의 반항은 최고도로 치닫게 되지요. 게다가 핀의 고민거리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생긴 것인데 그 상대가 린이였어요. 죄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그들은 슬픔에 잠기고 맙니다. ㅠㅠ

 

 

 

 

타인의 아픔을 기회로 삼았던 사람도 있었는데 작가로서 성공하지 못한데다 경쟁작가의 성공에 질투를 느끼고 있는 곰곰이랍니다. 린과 핀의 사연을 들은 그는 흥미로운 소재라는 생각에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아리와 노아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지요.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설렘을 가져다 주지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전에 주위를 한번 둘러볼 필요가 있답니다. 친구의 친구라던지...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라던지... 소중한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만큼 아픈 사랑은 없을 거예요. 과연 그들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게다가 다른 사람의 사연을 기회랍시고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곰곰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나쁜 행동이었지만 그것을 탓하기 전에 왜 그랬어야 했는지 변명이라도 들어줘야 해요. 친구와도 그런적 있지 않나요? 입장을 들어보지않고 먼저 오해해 거리를 두었던 적... 아마 어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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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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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의 황재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머리의 비녀다. 아름다운 뒷태는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정도로 매혹적이지만 그녀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집요한 현장 판단과 추리력은 가히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는데, 가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으로 남장의 모습을 한 채, 신분을 숨기고 황실에까지 들어간 황재하... 그곳에서 만난 이서백은 매우 차갑고 냉담하지만 그녀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잠중록을 처음 만났을때, 예리한 분별력과 거침없는 사건의 전개에 손에서 책을 한번도 내려놓지 않고 단숨에 읽어나갔던 기억이 생생하게 생각난다. 사극로맨스에 미스터리 장르까지 섭렵한 잠중록은 단단한 스토리도 매력적이지만 인간적인 이해와 감정의 교류를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묘사하고 있어 조금 더 마음의 동요가 일었던 것 같다. 네 편의 작품을 끝으로 더이상 만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독자의 심경을 알았는지 <잠중록 외전>을 출간하였다. 마지막까지 사건에 휘둘리는 황재하를 만날테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거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이서백의 설렘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분좋은 떨림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혼례를 보름 앞둔 어느날... 이서백과 황재하 앞에 왕온의 칼을 들고 찾아온 이가 있었다. 왕온은 과거 재하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인물로 그들의 행복을 빌며 돈황의 충의군 절도사로 가게 되었는데, 두 사람을 죽이고 자취를 감췄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이서백과 황재하에게 왕온은 굳은 신의의 친구였기에 이대로 외면할 수 없어 재하는 사건해결을 위해 그곳으로 떠나게 된다.

기이하고 괴상한 일은 두 사건이 같은 시각에 일어났고 범인으로 지목한 이는 왕온, 한 사람이었기에 꼬여진 매듭을 푸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 사건 모두 왕온으로 변장해 벌인 일이라 말하지만 그렇다면 왜 터무니없이 같은 시간에 이같은 일을 벌인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도대체 이 사건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일까?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진실... 하지만 황재하 그녀가 누구인가? 머리에 꽂은 비녀를 뽑아 사건을 술술 풀어내는 천재적 해결사가 아닌가... 게다가 어디에 있던지 그녀가 위험의 순간마다 나타나 멋지게 구해내는 이서백이 있기에 긴장의 순간에도 전혀 걱정없이 페이지를 넘겼다. 과연 그들은 모함에 빠진 왕온을 구출하고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사랑하는 이를 먼 곳으로 보내면서 '나의 기왕비 전하'라며 무사귀환을 속삭이는 이서백의 모습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차갑지만 그녀에게만 멋진 이서백... 로맨스의 정석대로 한 여자만 바라보고 헌신하는 그의 모습에 기분좋은 떨림은 자연스레 미소를 짓게 했다. 수줍게 어깨에 기대며 애정을 표현하는 황재하도... 그런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부럽고 예뻤다는 사실... 읽으면서도 왠지 끝이 아닐거 같은 아쉬움때문에 아주 느릿하게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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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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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열여섯 살... 나의 존재는 의미없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여지껏 무얼 바란적도 없는데, 어머니는 나를 버렸고 울지 않는 새 조차도 날아가 버렸다. 어머니가 원하던 첼리스트의 삶은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내 주위에 존재하는 것은 음악 뿐이었다.

자욱하게 깔린 안개처럼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살고 싶지 않았던 와온... 이 작은 소녀 곁엔 소중한 이들이 있었는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소녀는 삶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열여섯의 생일...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소녀는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것들을 찾아내고 한층 더 성장해 가슴벅찬 감동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왠지 벌써부터 울컥해오는 이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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