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 ‘내 안의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독서치유 교실
심선민 지음 / 프리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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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 책놀이연구소'의 소장으로 독서를 활용한 심리 코칭을 하고 있는 저자는 그림책을 통한 마음성장에 대해 소통을 하고 있다. 자신이 겪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밖으로 드러내어 내면을 치료하는 도구로 그림책을 활용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사례를 보여주며 타인이 느꼈던 감정들에 동감을 엮어주는 연결고리로 이 책을 선물했다.

저자와 다름없이 그림책에 마음을 묻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위로를 한다거나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던 나와 소통의 매개체로 그림책을 선택하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얻고 때로는 다른 시선으로 타인의 감정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가장 먼저 만나는 나 자신과의 대면속에 관계에 대한 불안을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소소한 것들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그림책 여행은 역시나 신나기도 했었다. 관계속에 불통의 대화는 인문학적 관점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인정을 부르고 작지만 이만큼의 사랑으로 사랑의 언어를 구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여 관련된 어른책과 함께 관람할만한 영화도 소개하여 알차게 꾸려나갔다. 조금은 식상한 사례를 보여줬지만 책과의 연결은 색다르게 접근하여 무척이나 좋았다.

그림책 속에서 얻는 마음의 휴식은 언제나 감미롭다. 서툰 관계속에 불안해 하지말고 자신만의 내면의 색으로 빛을 발하길 기대해 본다. 어떻게든 사는 것은 남들과 다를 바 없으니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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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 불안한 엄마에게 - 리딩부터 성적까지 한 번에 잡는 엄마표 영어
케네스 채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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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고 영락없이 구겨지는 눈살을 어떻게 제어할 수 없는 불안감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영어를 시작할 나이인데 시작부터 난간에 부딪쳐 애를 먹고 있는데 제목이 주는 마음의 안정감은 이 책에 손을 뻗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지만 잠시 간과했던 엄마표 영어란 글귀에 자신감부터 저하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엄마라면 꼭 보세요!'라고 씌여있는 책의 뒷면에 영어가 어려운 초보 엄마라던지 영어로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싶은 엄마란 문구에 혹시나 답이 들어있을까 싶어 빠르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정작 아이의 문제가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표 영어를 한다는 엄마들을 만나며 이해할 수 없었던게 옹알이하며 누워있는 아이에게 영어 동요와 동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조금 커서는 영어유치원이다 학습지다 해서 영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왜 저러나 싶어 답답한 마음을 가졌었으나 왠지 이면에 내 아이만 느리면 어쩌나 하는 고민 또한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카더라 통신을 무시한 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이제 시작해볼까 마음먹고 시도를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여 그림동화와 영어원서를 읽어주기 시작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마음의 여유를 준다.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체계적 구성으로 차근차근 파트를 나누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에 맞게 해답을 내놓는다. 그동안의 학부모로서의 궁금증을 해결하듯 영어학원에 휘둘리던 교육의 설계도를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아이의 성향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고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여 실전에 옮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여 조급했던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당장 무엇부터 해야할지 판단을 서게 해준다. 의심을 품으면서 한 번 해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엄마가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잡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는 파트너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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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국유사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8
미리내공방 지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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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관점의 사대주의적이였던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합리적인 유교사상의 영향을 계승했다고 의식하며 발전된 역사의식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는데 현대의 인문학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신화적 기술을 바탕으로 역사적 삶의 인생스토리를 고전으로 보고 있다.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의 신분이 승려였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 엮여졌던 설화적인 이 이야기는 역사적인 고전으로 삼국사기에 이어 계승해 온 신화의 역사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새로이 다가온 인문학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삼국유사는 각종의 사설과 신화로 고대사를 이해하는 역사의 스토리지만 실제로 판명되진 않았지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아 역사적 기록과 서술을 담아 기록의 기반을 마련한 역사의 한 부분을 담고 있다.

단군신화로부터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우는 기이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신라와 고려 역사의 기틀을 마련해 많은 업적의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저자 일연이 승려였기 때문에 불교적 신화와 불심을 통한 인간사가 무척 많이 들어있다.

역사서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발자취의 설화를 담은 삼국유사는 책의 제목처럼 한번쯤은 읽어야 할 인문서로 쉼의 여유로운 틈을 이용해 단락으로 읽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한반도의 고대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만족할만하다. 체계적으로 뚜렸한 구성으로 우리의 안팎의 흥망성쇠를 그대로 담아 우리 민족만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작품이였다.

요즘의 인문학의 해석은 인간적인 문학의 해석이 아니라 나 자신을 대입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문맥을 연결하여 이해의 연결점을 찾는데서 온다고 친다면 지금의 이러한 인문서적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역사와 현재 자신과의 연결을 한다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역사는 우리의 해석으로 지금도 쉼없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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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동 진상부부 - 부부의 진짜 일상이야기
은야쟁이(최은희).징징돌이(이양흠) 지음 / 북스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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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신혼시절의 기억이 빠른 속도로 재생되는 듯 하다. 연애시절의 설렘과 고백의 순간 고속의 뇌파가 전달되고 눈의 동공이 확장하여 사랑의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 아직까지 두근거림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런 깜찍한 에피소드를 진상부부의 블로그에 연재했다가 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평소 꿈이 작가였던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이어 함께 서로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부럽기도 했다.  두근두근 연애 스토리는 설렘을 선사했고 청혼에 이어 결혼을 하기까지의 스토리는 기혼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이야기로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전쟁처럼 치뤘던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추억보다는 뭣모르고 지나버린 듯 했으나 이 책을 보면서 어느 공간에 함께 있었고 나란히 걸었으며 서로 맞잡은 손엔 사랑과 믿음이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책의 중간에 팁처럼 들어있는 진상부부의 그림 레시피는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팁이 무척이나 참신했다. 또한 진상부부의 신혼 이야기는 불편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예쁜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음식솜씨가 좋았던 은야쟁이는 남편을 위해 정성스런 밥상을 차려줬고 깔끔한 성격의 징징돌이는 청소를 담당하면서 집안살림의 크다고하면 큰 부분을 나누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한참이나 미소띤 얼굴로 읽어나갔다.

삶은 리얼이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매일을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 순 없겠지만 마주보면 눈안에 가득찻던 풋풋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나란히 걸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은 타인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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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클래식 클라우드 7
김성현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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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즐겨하며 길 위의 삶을 살았던 음악의 천재라 불리던 모차르트는 35년의 짧은 생애를 보내며 17차례 여행을 떠났고 정확히 10년 2개월 2일의 기간이나 보냈다고 한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했던 그의 발자취와 음악에 심취한 그만의 고뇌를 따라 또 한번 클래식한 여행을 떠나본다.

모차르트의 삶을 주도했던 생가에서부터 여행은 시작되었고 그에게 주무대의 스타트였던 뮌헨의 레지덴츠에서 그의 향을 내뿜었던 베르사유 궁전, 그리고 그의 휴식처였던 버킹검 궁전에서 그의 생의 한 획을 그었던 시스티나 성당과 오페라의 성황을 가져다 준 라 스칼라 극장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자취는 옮기는 순간마다 역사와 감동의 흔적을 남기며 천재적인 음악가의 흔적을 새겼다.

그동안 만나왔던 클래식 클라우드만의 매력이라 하면 살아생전 깊숙히 관여하지 못했던 역사속의 작가의 흔적을 따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책 속으로 자연스레 들어가 사색의 시간을 갖게하고 그동안 클래식에 관심없었던 이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작가가 지났던 생의 흔적의 길을 나란히 걸으며 산책하듯 작가의 삶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자서전같은 이야기를 가슴으로 듣게 하고 공감과 이해속에 자신의 삶과 대입해 연민의 감정 또한 느끼게 해준다.
자유스럽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비록 짧은 생애를 보냈지만 영원히 잊히지 않을 명곡으로 추후에도 영원히 남아있는 음악의 삶을 선사하며 클래식의 목마름을 달래듯 그가 남긴 음율을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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