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알고나서 신앙서적이 아닌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지만...그래도 여전히 신앙서적이 강세인 가운데...문제는 성경을 전혀 안 읽고 있다는 것.
이미 3독은 했다. 1년에 한 번씩은 읽을 참인데, 이렇게 통독에 욕심을 내니 구절 묵상은 안 이루어진다는 맹점이 있다. 그래서 느긋하게 읽으려다 보니 맥이 끊긴다.
날 덥다고 다락방도 한 달 반 방학을 했다. 애가 방학했다는 핑계로 수요기도회도 안 가고(작년엔 데리고 가놓고서 말이다.)
어제는 십일조를 떼어놓는데...마음이 흔들렸다.
말씀을 멀리 하고 산다는 티가 나는 순간이다.
남들은 십일조가 어떻고 저떻고 하지만....나는 로드십 확인하는 순간을 이 때로 본다. 재물의 십일조, 시간의 십일조, 삶의 십일조....그래서 재물의 십일조를 제대로 못 떼어놓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잴 수 없는 시간의 십일조도 삶의 십일조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기에....그래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