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알고나서 신앙서적이 아닌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지만...그래도 여전히 신앙서적이 강세인 가운데...문제는 성경을 전혀 안 읽고 있다는 것. 

이미 3독은 했다.  1년에 한 번씩은 읽을 참인데, 이렇게 통독에 욕심을 내니 구절 묵상은 안 이루어진다는 맹점이 있다.  그래서 느긋하게 읽으려다 보니 맥이 끊긴다.

날 덥다고 다락방도 한 달 반 방학을 했다.  애가 방학했다는 핑계로 수요기도회도 안 가고(작년엔 데리고 가놓고서 말이다.)

어제는 십일조를 떼어놓는데...마음이 흔들렸다.

말씀을 멀리 하고 산다는 티가 나는 순간이다.

남들은 십일조가 어떻고 저떻고 하지만....나는 로드십 확인하는 순간을 이 때로 본다. 재물의 십일조, 시간의 십일조, 삶의 십일조....그래서 재물의 십일조를 제대로 못 떼어놓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잴 수 없는 시간의 십일조도 삶의 십일조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기에....그래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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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23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일조에 대한 님의 단상이 와 닿습니다. 시간과 삶의 십일조는 생각해보지 못하고 살고 있거든요. 시아버님이 십일조를 철저히 지키는 분이라 저희에게도 강요하시지만 우린 안 지키고 있어요. 그런데 님의 글을 보는 순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십일조의 의미를요..

달콤한책 2006-08-24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올리브님/잘 이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