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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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책을 읽다가 깔깔대고 웃었다.

13살 주인공의 아버지가 풍기는 독특한 매력과 함께 주인공의 성장기까지... 읽을 맛이 나는 소설이다.

제목에서 풍기는 그냥 가볍기만 한 소설일거라는 예상을 일축해 버린다.

그저 황당한 아버지만은 아닌, 사회에 대한 뚜렷한 시각을 가진 한 남자와 성큼성큼 자라가는 우리 주인공...

진작에 읽어 볼걸 하는 마음이 든다.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재미있는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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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령님
베니 힌 지음, 안준호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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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 성자, 성령이라고 자동적으로 입에서 나오지만 성령에 대해서는 은사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찬양이나 집회 중에 성령님이라고 '님'자를 붙이면 어색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깐 말이다.

이 책은 하나님, 예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성령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령에 대한 베니 힌 저자의 개인적 체험과 생각이다. 

기독교 서적에서는 필독서에 들어가는 이 책을 참 오랫동안 읽었다.

어려운 내용도, 어렵게 말하고 있지도 않은데 생각보다 잘 읽혀지지 않았다.

장으로 구분되어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에 대한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어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으며 다루고 있는 주제 자체가 소설의 줄거리를 꿰듯이 그렇게 읽혀질 내용도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랬기에 성령님에 대해서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책이며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은 확실한데 한 번 읽어 봐 하고 선뜻 권해주기는 그렇다. 읽다가 다들 흐지부지할 것 같다^^

태양, 빛, 온기로 삼위일체를 설명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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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ahn 2007-12-25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에게 최초로 성령에 대하여 알게하고 또 인격적인 성령님을 만나기를 소망하게 된 책이다
베니힌 목사의 개인적인 성령체험을 아주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 나의 경우는 다 읽을 때까지 놓지 못하였다. 참으로 성령님을 막연히 그냥 지식으로만 계시겠지 하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꼭 이책을 읽어 살아계신 성령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귀중한 체험을 하기를 바라고 그 후부터는 성령님고 동행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알고 그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정말 습관적인 신앙에 젖어있어 무감각한 교인들에게 참으로 충격적이고 긴장되는 경험이 될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참고로 본인은 5권 구입하여 가까운 지인들에게 권하여 돌려보게 할 만큼 큰 감명을 받았다.
 
단 한번의 시선 1 모중석 스릴러 클럽 2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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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물, 추리물은 일단 손에 잡으면 다른 일 못하고 계속 읽게 되길래 여간해서는 안 잡게 된다.  아주 오래간만에 평도 그럴 듯하고 나야 잘 모르는 작가지만 작가도 유명하다 해서 두 권짜리 책을 겁없이 들었다.

결론은...썩 훌륭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초반은 생각보다 훨씬 느슨해서 잘못 집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참 재미있게 읽히다가 2권 들어가면서 조금 지루해지기도 했다.

범인을 찾느라 유심히 읽게 되서인지는 모르지만 오자와 오역이 내내 거슬렸다. 

얼키고 설키는 관계 다 좋은데 좀더 인물을 줄여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면 더 치밀해지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다.

템포가 좀 느슨했길래 맨 마지막 반전이 책에 쓰여있는 문구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지가 않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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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에서 보낸 1년 - 함께살기 최종규의 헌책방 나들이
최종규 지음 / 그물코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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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두꺼운 책이지만(책등을 재어보니 6센티미터다) 현학적이거나 딱딱한 내용이 담긴 책이 아니라서  읽는게 어렵지는 않다.

책 제목 그대로 헌책방에서 책을 만나는 한 사람의 기록이다.

책의 속지도 재생지를 사용했는데 여기엔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이 분이 헌 책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연도, 사람도 사랑하는 분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

책을 좋아하는 나도 이러니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읽힐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우리 동네 헌책방이 이 분이 그려내는 헌책방에 가깝지 않기에 쉽게 공감되지 않았다.

하긴 헌책방 분위기가 아닐 것이다.

나는 이 분처럼 헌 책을 사랑해서 헌책방을 다니는게 아니니깐...순전히 경제적인 사정으로 다니니깐 말이다. 

책에 대해 나름 매니아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혹할 만한 신선한 소재와 두께의 책이지만, 내게는 이렇게 헌 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데에 머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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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그르치는 엄마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
이완기 지음 / 능률영어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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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가 사교육, 조기교육하면서 북치고 장구치는 시끄러운 이 때에 저절로 갖게 되는 그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책이다.

정작 제대로 영어 공부해야 하는 시기는 중고등학교라고 박아주시니 아이 영어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한게 아닌가 하는 초등생 엄마들 마음에 위로가 된다.

영어 영역별 공부에 대한 팁을 얻으려고 읽은 책인데, 그냥 처음부터 쭈욱, 금세 읽게 되었다.

구체적인 가이드가 나와 있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 영어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큰 시각이 담겨있는 책이다.

나는 저자에게 절대 지지하지만,  이 사회의 소수 의견이라....이 책 별로 안 팔렸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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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7-09-18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전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 시기가 중학교라고 하는 이유는
아이가 먼저 한글을 완전히 알고서 배우길 바라 그렇게 말한게 아닌가요???
영어교육 이전에 한글교육이 우선시 되야 한다는 제 생각....

달콤한책 2007-09-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그렇구요. '놀이'가 아닌 '공부' 개념으로서의 영어는 중학교부터 강조해도 된다는거죠. 초등학교 저학년이어도 요즘은 문법 가르치고 영어 일기 쓰고 난리잖아요. 그러지 말라는거죠. 국어 잘하는 애가 영어도 잘하겠죠? 흐...그래야 할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