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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기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펭귄 출판사의 시리즈 70에 들어간 것이라고...뭐, 나야 펭귄출판사가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작가들과 나란히 함께 했다면 대단한거 아닌가 했고, 작가의 소설보다 이 책이 더 뛰어난게 아닌가 했다.
보통의 소설을 먼저 읽지 않았기에 선입견 없이 접하기는 했지만, 보통의 명성이 있으니 기대감마저 없었다고는 못 하겠다.
첫머리에 있는 '슬픔이 주는 기쁨'도 '공항에 가기'도 그저 그랬다. 아니, 잘 안 읽혔다.
'진정성'쯤 오니 읽혀진다. 다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읽으니 이 작가의 스타일대로 읽힌다.
하지만...결론은 별로다.
이 책을 사지 않고 빌려 있어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그래도 보통의 소설은 읽어야겠지.
그런데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보통의 소설을 살까 말까 하는 마음까지 생긴다.
이 책은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