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추천도서

소설 자산어보 - 상
오세영 지음 / 명상 / 2004년 2월

아무리 사정이 절박하고 피눈물 나는 사연이 있다고 해도 돈이란

놈은 결코 없는 자 편을 들지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었다.-?쪽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스 에이지 2 - [할인행사]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속편이 전작보다 나은 영화는 거의 없다는 속설이 있다. 예외인 작품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 터미네이터 2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난다. 많은 작품이 전작의 인기에 편승해서 시류에 

휩쓸리는 뻔한 영화를 제작하기 때문이겠지. 

 밋밋한 1탄 보다 더욱 풍성해진 이 영화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이는 노아의 방주를 

연상할 터이고. 물에 겁먹는 호랑이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등장하는 용기를 잃어버린 사자를 

떠올릴 것이다. 자신을 주머니쥐 라고 믿어왔던 맘모스에게는 정체성의 문제도 생각이 들겠지만 

 1편에서 이어지는 도토리에 집착하는 짐승의 태도에서 싸이월드 도토리를 떠올리는 나같은 

 사람은 드물거같네. 

 3편도 기대된다 ^^ 

옛날이나 요즘이나 악당들은 뻔뻔하군

괴물의 탄생 ㅣ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4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9월

황금잔의 향기로운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맛난 안주는 일만 백성의 몸뚱이라.
촛물 방울져 떨어질 때 백성들 눈에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소리 높더이다.

춘향전 중에서 -238쪽

롤모델을 찾아서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기행 - 속 산민객담 ㅣ 한승헌 변호사의 산민객담 2
한승헌 지음 / 범우사 / 2007년 9월

 인생의 역할 모델을 찾아서 흡족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구절이 있다. 

" 출산율 저하가(.....) 힘들지 않고 편하게 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이기본능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 

 다시 읽어봐도 억울한 대목이다.

신문경제면을 외면하는 나에게

경제를 보는 눈 - 세상을 읽는 눈 ㅣ 세상을 읽는 눈
홍은주 지음 / 개마고원 / 2004년 8월

 레몬을 lemmon으로 오타로 표기하고, 지니계수에 관한 설명에 오류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