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이연우 감독, 견미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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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연 조연이 좋은 연기 영화에서 주인공이 빛나기 위해서 조연의 중요성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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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 District 9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구리구리한 이야기의 확인 사살.기대 크면 실망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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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열기 -하 - 보통시민오씨의 548일 북한체류기
오영진 지음 / 길찾기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누가 말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이 책은 상권 하권 따로 발매됬지만, 두꺼운 한 권의 

책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상권과의 연속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이야기 

에 찔금 지루하다. 

 북조선에서는 선글라스를 뭐라고 하는지 혹시 아는가? 먹물안경 이라고 한다. 재미있어 ^^ ㅋ 

 성탄절이 누가 태어난 날이냐고 남에서 온 사람이 묻자 북에서는  김정숙 동지 탄신일 이라고 

하는데, 참 다른 세상에 살고 있구나!  

 북에서는 1달러가 공식적으로 2.16원 이라고 한다. 하지만 암시장에서는 150달러를 호가한다고 

한다. 그 쪽 사람들 노동자 급여가 보통 100달러에서 150달러 라고 하니 그 곳에서도 달라의 힘은 

무시하지 못하는 듯.  웃긴건 공식달러 가격이 김정일 생일에 맞춘거라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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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곳으로부터 - 지하철 1호선 첫번째 이야기
김수박 지음 / 새만화책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김수박 이름으로 나온 책을 다 읽어보았다. 그중에서 최고는 <아날로그 맨> 이었고, <오늘까지 

만 사랑해>도 괜찮다. 이 책은 3권 중에서 초기작인데, 전작의 아우라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한 번 읽고 휙 치워버리기에는 뭔가 서운하다. 마음이 쓸쓸할때, 심심할때 다시 읽어보면 

전에 안 보이던 풍경이 보일지도 모르겠네. 

 자신이 제일 잘 할수 있는 있는 일을 찾은 김수박씨가 앞으로도 창작활동을 해서 무딘 내 감수성 

을 일깨워 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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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광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도쿄 일기 & 읽기
김정운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6월
품절


1920년대 미국 대통령 캘빈 쿨리지와 그의 부인이 양계장을 방문했다. 영부인이 양계장 주인에게 수컷은 하루에 몇 번이나 교미를 하는지 물었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한다고 주인이 대답했다. 영부인은 그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주인이 대통령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대통령이 물었다. 매번 같은 암탉과 교미를 하나요? 주인은 대답했다. 아니오 매번 다른 암탉과 합니다.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다시 영부인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쿨리지 대통령의 이름은 대통령으로서의 업적보다 쿨리지 효과 로 더 유명하다. 일부일처제와 새로움에 대한 본능적 욕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본질적인 딜레마를 분명하고도 유쾌하게 정리해줬기 때문이다.-219쪽

인간이 생산하는 물건의 가치는 사용가치에 있다. 즉 사용하려는 목적에 의해 결정되는 가치다. 사용가치에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생산자의 노동의 목적이 살아 있다. 아직은 인간의 냄새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인간의 생활 방식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상품 교환이 이뤄지면서,서로 교환되는 상품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매겨주는 잣대가 필요하게 되었다.교환가치다. 돈이 생겨난 것이다.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이 교환가치가 사용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데 있다고 맑스는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필요해서가 아니라 단지 바꾸기 위해 물건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생산자의 목적과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상품 자체가 독립하여 전능한 힘을 갖게 되는 물신 숭배의 시작이다. 바로 이 교환가치와 사용가치의 모순적 관계로부터 자본주의의 온갖 문제가 파생된다는 것이 맑스의 자본주의 비판이다.-225쪽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분열에 대한 맑스의 지적은 탁월하다. 그러나 그가 간과한 또 하나의 가치가 있다.심리적 가치다.자본주의적 상품 사회에서 인간의 상품 구매 행동은 새로움과 감동의 구입이라는 또 다른 원리에 의해 결정된다. 감동가치의 구매다.동구의 사회주의는 이 새로움, 놀라움,감동의 경험이 동반하는 삶의 기쁨을 애써 무시하려 했다.자본주의적 허영이라고 했다.그리고 계몽을 통해 그 욕구를 없애려 했다. 결국 실패했다.
감동가치는 단순한 자본주의적 상품 교환 과정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문화와 예술을 포함하는 인간의 모든 미학적 행위의 심리학적 근본 동기가 되는 것이다.-226쪽

우리는 감동하기 위해 산다. 왜 사냐고 묻거든,그저 웃지요 라면 그건 그저 정신 나간 사람일 따름이다. 감동과 감탄이 없는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진정한 기쁨을 동반한 감동의 경험은 드물다. 자본주의는 바로 그 빈틈을 기가 막히게 파고든다. 자본주의는 인위적인 감동과 감탄의 기술이 극대화된 시스템이다.하지만 진정한 가치를 가진 감동스러운 경험이든,상업주의에 농락당하는 사이비 감동의 경험이든,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효과는 동일하다.-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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