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멋있다고 착각하는 사내녀석들은 1997년에 나온 비트에 열광하면서, 지가 정우성 이라
고 암시를 하면서 21세기에 들어와서도 그 영화를 우려먹었다. 그 영화에서 양아치 연기란 무엇
인가 제대로 보여준 임창정은 이후에도 비슷한 캐릭터를 변주해 가면서 세기말의 영화판에서
얼어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남았다.
시네21 40자 별점 을 보니까 4명 중에서 3명이 이 영화에 낮은 점수를 매겼더군. 그들의
안목이 이해는 간다. 불량남녀 뻔하고 상투적인 영화이다.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의 연령대가
30대 40대가 주축이었는데, 이 나이의 사람들이 어디서 빵 터지는지 잘 건드린다.
엄지원은 홍상수 영화에 나올때도 은은하게 매력적이지만, 이 영화에서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한다.
이 영화를 보고 소감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보증은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