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철 소설 중에 이런 구절이 반복되는 단편이 있다. '나는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가?'
그 소설이 어떤 내용인지 감상이 어떠했는지는 도통 기억이 안 나지만, 한 문장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나는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가? 이젠 내 자신의 손을 부둥켜 잡아줘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