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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도시 2 - The Border City 2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지난 10년을 돌아본다, 충격을 준 사건을 2개를 꼽으라면, 첫번째는 노무현 사망이다. 2번째는
송두율과 관련된 난장이었다. 송두율이 남한에 들어와서, 국정원의 조사를 받으며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는 소식을 들으면서, 당시의 나는 많은 것들이 혼란스러웠다. 사실은 도대체 무엇인가?
도대체 진실이라는게 있다면 진실은 뭔가? 사실은 하나이겠지만, 진실은 하나가 아닐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의문은 계속되었다. 군입대 전후의 심란한 시절이었고, 군복무를 하면서 이 사건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군대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개뻥을 쳐도, 2004년 노무현탄핵 으로 나라가
난리가 났다는데 군복무중이서 무덤덤했다. 정말 군대는 감옥이랑 흡사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영화에 관하여, 허지웅 한윤형 우석훈이 벌써 리뷰를 썼다. 진보적인 성향의 언론에서도
감독인터뷰를 비롯해서 관련기사가 제법 나가는것 같은데, 원체 상영관 을 몇 개 못 잡아서
인지, 토요일 오후2시50분 시간이었는데도 관객이 꽉 차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썰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이 영화가 워낭소리 같은 기적같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아마 안될거야? 그래도 혹시나 되면 개봉날 관람한 1인으로써 흐뭇할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