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53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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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이란 무엇일까?  흔히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은 대부분 읽지도 않고,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마치 읽은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책들을 말한다. 그런 정의에 충실한 어떤 책은, 읽지 않은 책을  

읽은척 할수있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도 출간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결말 부분을 읽을때는 예전에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원체 많 

이 소개되는 걸작이라 익숙한 탓일게다. 정말 이 책 좋다. 레닌과 스탈린을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되는 이 소설을 읽으면, 사회주의 와 공산주의에 관하여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돼지가 두 발로 서는 장면은 압권이다. 마지막에 인간과 돼지가 어울리는 술자리에서는 사람과 

돼지를 구분하기 힘든 모습은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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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01-3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사이 조지 오웰을 '제대로' 읽자는 얘기가 많던데요.

저도 어릴 적 우화 수준으로 봤던 오웰의 책들인데, 근래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선 논픽션이 댕기는데, <카탈로니아 찬가> 같은 게 말이죠.

다이조부 2010-01-31 11:37   좋아요 0 | URL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예전에 교육방송에서 조지오웰 다큐를

녹화 뜬 적이 있어요. 그 자료가 남아있다면 다시 보고 싶은데

아마도 옛날 광고나 콘서트 실황으로 대체됬을거 같네요....

작품해설을 보니까 레닌으로 짐작했던 캐릭은 맑스를 가리킨다고 하더군요

카탈로니아 찬가 를 조지오웰의 최고작품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유명세는 동물농장 이나 1984에 뒤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