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어떤 사람에게는 돈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뛰어난 두뇌를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난 재능을 주셨으나, 그는 나에게는 실없음을 주셨다. 그렇다면 나는 이 실없음으로 오늘 하루를 걸어가련다.-75쪽
과거에는 예쁜 건 예쁜 거였고 착한 건 착한 거였다. 그러나 작금에는 예쁜 것은 곧 착한 것이다. 그냥 착한 건 밋밋한 것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예쁜 몸매는 그냥 예쁜 몸매라고 표현되지 않고, 그 몸매 참 착한 몸매 라고 칭송받는다. 돈 많은 것? 그것도 착한 거다. 착하기가 이토록 어려우며, 착하기를 이토록 요구받는 사회에서 예술가, 혹은 그 지망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또 어떤 태도를 장착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121쪽
내 일뿐만 아니라 남 일에도 기꺼이 분노하는 것이 진짜 진보다.-280쪽
너희가 즐거워하는 자와 더불어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자와 더불어 함께 울라 - 로마서 12장 15절-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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