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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박노해, 진중권, 홍세화 외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2002년 12월19일 그 날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방학맞이 레스토랑 알바에
돌입했던 시점이라 기회를 놓쳤다. 내 1표가 대통령 선거 결과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노무현의 당선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결국 당선됬고, 그날의 흥분을
잊을 수 없다.
그의 대통령 임기 기간 동안 실망도 하고, 한숨도 나왔다. 하지만 정치적 공과를 떠나서 인간적
매력이라는 삼국지3 같은 기준을 적용하자면 100점 만점에 100점이 아닐까 싶다. 정치력 지력 은
모자란다고 하여도 말이다.
노무현 빈자리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저 너머의 세상이 있다면 편히 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덧붙이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 눈길 가는대로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어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