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
김규항 지음 / 돌베개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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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우리에게 올바로 살기 위해 고통과 헌신을 감수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삶을 즐기라고 더 많이 행복하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에게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 실은 인생의 진짜 즐거움과 진짜 행복을
쫓는 일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려 준다.
-11쪽

예수의 모든 행동은 '모든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애끊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의 분노 역시 애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애끊는 마음이 자연스레 그들의 고통을 낳는 사람들과 사회체제에 대한 강렬한 분노로 이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따르거나 예수에게서 배우는 일 역시 '모든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애끊는 마음'을 갖는 일에서 출발한다.-38쪽

오늘 한국의 평범한 노동자 한 사람이 가장 부자로 손꼽히는 한 재벌 총수의 재산만큼 벌려면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50만 년을 모아야 한다. 이것은 능력과 노력의 차이가 아니라 뜯어고쳐야 할 '악의 구조'다.-161쪽

"그대들이 아는, 그대들의 전체들의 일부인 나.
힘에 겨워 힘에 겨워 굴리다 다 못 굴린,
그리고 또 굴려야 할 덩이를 나의 나인 그대들에게 맡긴 채.
잠시 다니러 간다네. 잠시 쉬러 간다네."

전태일 유서 중에서 1970-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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