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구판절판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러워요.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답니다."
타샤튜더의 말이다..만족스런 삶이란게 존재하고 있었다니 놀라울따름이다...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보면 이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카누에는 아주 오래 전 내 전생의 뭔가를 살살 흔드는 느낌이 난다고 하는 타샤...나도 오래전부터 카누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다..언젠가 어느 여행가가 유콘강을 카누로 며칠씩 여행했다는걸 읽을땐 영혼의 울림같은게 들려왔다...물을 무서워하는 내가 그런생각이 들정도면..카누엔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이다..

나만의 쉼터와 같은 사진이다..언젠가는 나에게도 나만을 기다리는 저런 한적한 곳이 있기를...기대해본다..숲으로 둘러쌓여 새소리로만 얘기할 수 있을때..삶의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타샤튜더의 삶을 읽으며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참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부엌이다..내가 늘 꿈꾸어 왔던 목가적인 삶을 살고있는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묘한 질투심마저 인다... 그사람이 그 곳에 있으므로 인해서 그곳이 더욱 빛나보이는 풍경이다..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그 계단을 올라가면 따스한 온기가 감도는 집안이 나타난다..나의 집 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항상 이러한 느낌이다..따스한 집안에서 바깥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촛불을 몇개만 밝힌...그 창가에서 타샤는 그림을 그리거나 베틀에 앉겠지..

그녀 주위에 널려있는 꽃들이 그녀의 손끝에서 고스란히 그림으로 피어난다.. 늘 보는 것이기에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작업이다. 늘 그림둘레를 꽃이나 나뭇가지로 빼먹지 않고 장식한다는 아름다운 그녀의 그림...
그녀의 정원에서 숲에서 살다보면 누구라도 어느순간 이런 그림이 흘러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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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0-0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참 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너무 아름다워요..^^&

해리포터7 2006-10-0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정말 이책은 보기를 잘했다 싶어요.히~

icaru 2006-11-16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 합니다!

해리포터7 2006-11-1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caru니 반가워요..감사합니다..이책 맘에 드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