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멋있는 숫자..우리나라에서 행운의 숫자라 통하는 7이 세개,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라 통하는 4가 세개다.ㅎㅎㅎ
나의 매일이 이렇게 흘러간다..아침나절에 책좀 보다가 시간나면 엽서 한개씩 쓰다가...오늘은 웅진코디아줌마가 와서 좀 놀다가...빨래 돌리고 널고...환기시키고..
그러다 점심때를 놓치고 헐레벌떡 딸래미를 데리러 학교로 간다..도서관에서 책을 몇페이지 읽을라치면
"엄마~~~" 하는 이뿐딸래미의 목소리가 들린다..활짝웃으며 손을 흔들어대는 나의 딸..
손을 잡고 신호등을 조심히 건너고..느린걸음으로 7분여를 걸어서 피아노학원엘 데려다 준다..
근처에 서점엘 들르니 등나무 의자와 유리를 얹은 응접셋트가 코너에 들어왔다...점심시간이라서 그런가 서점엔 손님이 없고 눈치도 볼것없이 뻔뻔스럽게 거기 앉아서 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초등3학년은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앉더니 문제집을 열심히 풀어댄다..워매...얼마나 잘 푸는지 뉘집 딸래민지 똑소리나게 잘하네..살짝 부럽^^
40여분이 홀라당 지나고 또 딸래미를 데리러 일어선다..날이 참 덥다..딸래미 손을 잡고 다시 학교로 데려다 주는 사이 딸래미는 엄마손이 왜이렇게 뜨거워요?? 한다..
하핫~ 바깥날씨가 더우면 뜨거워지고 날씨가 추워지면 차가워지는 나의 손발...ㅋㅋㅋ
또다시 학교앞에서 헤어지고(딸아인 방과후 영어교실에 다닌다.매일...) 난 다시 도서관 깊숙히 쳐박힌다..
찬바람이 솔솔 부는곳은 학교근처를 어슬렁거리는 아이들땜시 시끄럽고 구석진곳은 느무 잠이 쏟아지공.ㅋㅋㅋ
읽던책을 끝까지 다 봤는데도 아이들 마칠 시간은 아즉 20분이나 남았다..그래서 컴터를 검색했다..알라딘에서 보고 들었던 베스트셀러가 이동도서관에 있는가하고..
거의 없다.. ㅠ,.ㅠ& 버스타고 또 내려서 버스탄시간의 두배만큼을 걸어야하는 도서관엔 있다..거기가 우리집에서 10분걸리는 시립도서관인데..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요즘 통 못가봤다..택시요금도 올라서리 ...
그넘의 이동도서관에 책을 바꿔달라고 신청하려는데..(퍼트리샤 콘웰꺼를 이동도서관에선 몇달째 두종류만 갖고 다닌다.이미 볼사람은 다 본것 같은데 말이다.) 회원가입을 해야한단다, 홈페이지에 말이다.아니 왜 이동도서관차에서 신청하믄 안되냐구요.....그래서 문항마다 다 채웠는데..하나가 그 소속이 뭔지...그게 필수로 써야한다는데..고것이 뭔지.. 내가사는 동네인강???대체 알길이 없다..그래서 한달째 못하고 있다..사실 잊어버리기도 했구.ㅋㅋㅋ 질문을 하려구 해도 글쓸 권한이 없단다..하핫!!
오늘도 도서관사서님께 물어볼라다가 잊어버렸다.ㅠ,ㅠ..정말 갈수록 기억력이 쇠퇴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내일은 부디 물어볼 수 있기를....
아이들이 4시가 다되어 학교에서 나온다... 큰아이는 다시 피아노 학원을 가고 딸래미랑 집으로 왔다..
실론티님께서 알려준 아이비를 두개 샀다..아이들방에 하나씩 놓아주어야겠다..그러고보니 아이비는 한번도 안키워본것 같다.. 잘커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