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머릿속이 복잡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이책을 집어들고 천천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남푠은 드라마를 본다고 웃고 떠드는 가운데 이책을 읽는 저로서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찌 그동안 이 사실들을 모르고 살아왔을까요?
아니 조금만 생각해 보면 짐작할 수 있었을텐데..그동안 모른척 외면했던건 아니었을까 내심 반성 해 봅니다.
이책에 씌여진 충격적인 사실들에 깜짝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탄식을 내뱉는 사이에도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흘러보내버린 시간들이 아까웁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라도 이사실들을 직시 하게 되었으니 좀더 잘 살아볼까 합니다....
그동안 말로만 이 지구를 어떤 피해없이 내 후손들에게 물려 줄까하고 늘 고민해왔는데...실천은 잘 되지 않았지요....
이 지구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몸도 제가 훌륭히 가꾸고 보살펴야 할 하나의 대지라는 것을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아 미안하다...이 엄마의 무지를 이제라도 용서해 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