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님...

제게 우영창시인의 시집얘기만 하셔놓고 또한권의 시집을 같이 보내주시다니요..안그래도 저한테 시집올것이 있다고 생각하니 늘 붕붕 뜨는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어제저녁에 이책들을 받고보니 너무 황홀하여 몇페이지 읽다가 이렇게 마구 읽어버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지요..

처음엔 너무나 두툼한 시집에 놀라기도 했구요..늘 얇은책만 대하다 살짝 겁을 집어먹기도 하궁.ㅎㅎㅎ

하지만 글들이 어쩜 그렇게 제맘에 콕콕 와 박히는지......

작년 이맘때 아는 언니의 생일선물로 시집 사는김에 제껏도 샀었는데 너무 좋더군요..올해도 이맘때 시집에 제게로 오다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시인의 진솔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저 와서 한동안 이책을 놓고 싶지 않았답니다..

님의 고운 이름을 보니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생각났어요..참 단아하고 서정적인 분이었거든요...님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실려와서 추억에 취해 있었지요..

이제 시작된 가을날, 제게로 온 이시집을 고이고이 껴안고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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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해리포터7 2006-08-23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올리브님 캡쳐 할려구 들어왔는데 님께서 당당히 1등하셨군요..축하해요..ㅎㅎㅎ 전 이거 올리느라 잠깐 나와갖곤 늦어버렸답니다.ㅋㅋㅋ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축하드려요~~^^
저도 가을에는 님처럼 시집 한권 고이 껴안고 살아봐야겠어요,,헤헤~

해리포터7 2006-08-2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그래요.가을엔 시집이 어울리죠? ㅎㅎㅎ

치유 2006-08-2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멋진 시집에 가을여인이라...잘 어울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 추카~ 시 한편 실어주셔요...

해리포터7 2006-08-2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네 늘 알라딘 지기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똘이맘,또또맘님..요즘 님께서 그렇게 힘드셨다는데 저는 한번도 들여다 본적이 없었네요..살짝 제서재만 들어왔다 가곤 했기에 요즘 갑자기 바쁜일이 만히 생겨서요..님 이제라도 기운 차리셨으니 다행이어요..님을 위로하기 위해 제가 좀 있다 시를 한편 띄웁지요 ㅎㅎㅎ

로드무비 2006-08-2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장수님을 유일하게 맞춰주신 거이 고마워서.ㅎㅎ
시집 마음에 드신다니 기뻐요.
님의 마음에 안착하는 시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해리포터7 2006-08-2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에고 어쩌다가 그런걸 마추는 바람에요.ㅎㅎㅎ 참 솔직한 시들이 많아서 좋더군요..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