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악기 박물관 신나는 음악 그림책 4
안드레아 호이어 글 그림, 유혜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M&B책이다

요즘에 이출판사꺼 아주 잘 나온다 내맘에 쏙드는것만 출판하는 센스!

물론 이책은 요즘책이 아니고 몇 년전에 나온건데 아 2004년이군..

신나는 음악 그림책시리즈로 젤 마지막에 출판된거다.

[나와 오페라극장],[나와 음악회],[나와 음악학교]가 있다. 독일 음악서적상을 수상하기도 했단다.

안드레아 호이어는 따뜻한 글과 여러악기들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꼭 월리시리즈나 앤서니 브라운처럼 삽화에 재미난 그림들이 숨어있어서 아이들이 찾기 좋아한다.

독일아이들은 소풍을 악기박물관으로 가나보다.그점이 참 부럽기만 하다.

박물관의 수많은 고대악기들,,우리의 상식에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는 어떤악기는 우리가 지금 월드컵에서 상대한 토고에서 발견된 ‘울림돌‘이란 것이다. 그냥 돌무더기처럼 보이는구만 그것이 악기라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오래되었다는 뼈로 만든악기들,,2만 5천년전에 그런것들로 연주했을 원시인들을 생각하니 신비롭기만하다.그들도 그소릴 듣고서 그런 기분이었겠지..

너무나 열심히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선생님이 이쯤은 되어야지 하고 속삭여본다..

 

주인공이 첨 알았다는 사실은 나도 처음 안 것이 많았고,초등하교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동화 [피터와늑대]이야기가 나와서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킨다..애들은 왜 괜히 자기가 들어본거라면 자신있어하며 관심을 가지니까.

목관악기의 입구에 붙이는 리드라는 것이 굵은 갈대로 만든다는걸 첨알고는 아이에게 악기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서 미안했다.

 

세상에서 제일긴 악기인 스위스의 알펜 호른은 큰나무가 통째로 악기로 만든다니참 신기할 따름이다..그야말로 이책이 악기박물관인 것이다.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악기가 나올때마다 이글을 번역한 유혜자님은 어찌알았는제 그 페이지밑에서 주석을 달아놓으시고..난 그걸 읽고 애들한테 아는체를 좀 하고,흐뭇해진다. 하하하..

 

드디어 나도 좀 아는 (사실은 들어본적만 있는)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을 설명하실차례..바이올린에 사용되는 약 70개의 부품과 나무와 니스는 아직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니 역시 전설답다.

우리아이들이 제일 신기해하던 것 중에 하나가 지팡이속에 숨어있던 작은 바이얼린...고참 가지고 싶게도 생겼다..또하나는 피아노의 전신인 하프시코드라고하는 2단으로 된 악기이다. TV에서 우연히 연주하는걸 보구 아이들과 나는 저것이 무슨악기인지 참 궁금해했었다.  그소리또한 너무 신비롭고 아득하여 천상의 소리처럼 들렸다..피아노치기를 좋아하는 아들과 딸은 정말 값진 경험을 한샘이다. 이처럼 책이란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와 꿈을 준다.

이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공감한 것은 악기란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란 생각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06-06-2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도 이책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엄마보다 아이가 더 좋아하니.....

해리포터7 2006-06-2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이 안 읽어보신 책이 과연 있을까요? ㅎㅎㅎ저는 따라갈려면 아즉 멀었습니다.

씩씩하니 2006-06-2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전 아직 안읽었는대....전 두 분 뒤에서 땀 뻘뻘 흘리며 달려가는 중~~~

해리포터7 2006-06-2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읽어보셔요.참 좋아요..아이에게 어려운 악기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전혀어렵지 않고 신기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요..전 이런책 쪼아요!

또또유스또 2006-06-22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마다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회에 갔습니다..
작년엔 8살이하는 들여보내주지 않는다는 콩쿨장안으로 들여보내주어 2시간 넘는시간을 숨죽이며 음악을 들었다지요.. 아는 지인이 1,2,3,4권을 선물해 주어 보았습니다.
올해도 세종 솔로이스츠의 멋진 음악을 들으러 강원도로 내달리렵니다..

해리포터7 2006-06-2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님은 진정한 엄마의 자세를 갖고 계시는 군요..부럽사와요.아들이 음악을 좋아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