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전화통이 난리였다. 난 만우절이 다가기전에 애들이 장난질 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란다. 결국엔 핸드폰으로 3학년담임선생님이 보낸 문자로 겨우 사태가 그지경이 된걸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가짜책(가짜책 찾다가 눈병걸리는줄 알았다. 4개밖에 못찾아서 포기) 찾다말고 인터넷 뉴스를 뒤지고 교육청과 학교홈피에 접속해서야 진짜인줄 알게 되었다..이론&&&

그런데 이런일이 하필이면 만우절날 생겨서리 딸래미 학부형이 직접 전화를 했는데 무신경한 나는(어릴때부터 어리버리 해서  만우절에 많이 속아넘어갔슴) 웃음을 바보스럽게 흘리며 알겠다고 전화를 끈었다.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투로....으이그...다 만우절탓이야! 아니지...정보를 빨리빨리 캐치못한 이 아줌마의 무능함...

결국 오늘 아그들은 졸지에 휴일의 연장이 되어서리 아직도 잠옷을 입고 뒹굴거리고 있다. 나는 한 1시간전에 일어나 알라딘질을 하고 있고...

바깥의 하늘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많이 맑아졌다. 바람이 황사를 몰고 가버렸다. 어젠 정말 뿌연하늘땜에 베란다문을 열지도 못했는데....아그들 놀러 못가게 하느라고 진땀뺐었다. 오늘도 어떻게 붙잡지?! 콘도게임, 블루마블이나 하자고 해야겠다..에구..덕분에 알라딘도 이제 꺼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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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02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사를 뚫고 출근했어욤. 어른들도 이런날 쉬게해줌 얼마나 좋을까요??? ^^

해리포터7 2007-04-0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해적님. 그쵸.다른지역은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하던데...

홍수맘 2007-04-0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네는 그냥 학교랑, 유치원 갔는데........ 오늘 괜히 공짜로 얻은 휴일 같겠어요 ^ ^.

해리포터7 2007-04-0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그쬭은 괜찮은가봐요. 기냥 하루온종일 뒹굴다가 지지고 볶았어요.ㅎㅎㅎ

치유 2007-04-0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가 정말 심했고 오늘은 맑은 하늘까지 좋았는데..아이들 푹 쉬었겠네요..^^&

해리포터7 2007-04-0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네~ 10시 넘어가니 강한바람에 맑은 하늘이 보이더라구요. 덕분에 미뤄뒀던거 했어요. 딸 안경맞추고 머리깍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