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저것도 결정난게 없는 상황에서 매일이 흘러가고 있다. 꿈에선 계속 길을 잃고 헤매고 있고...덕분에 밤새도록 뒤척이다가 새벽에 깊이 잠드는데 그나마 밥을 해야하기에 알람소리에 깨어버린다..남푠과 나는 뭔가 진지하게 의논을 해야함에도 계속 겉돌고만 있다..

아이들은 내일이면 겨울방학에 돌입..학원을 다 쉬게 되고...벌써 며칠전부터 영어교실은 가지 않고 있다..피아노학원샘은 방학하기전까지만 나오라고 해서 계속 보내고 있고..아이들은 오늘 단축수업을 한댄다..매일 부지런히 사물함에 있던 책과 물품들을 조금씩 챙겨오고 있다..그리고 매일매일 신나게 밖에서 놀고 있다..오늘 방학계획표를 대충 짜봐야 하는데...

어젯밤 아니 그제 아침부터 윗층에선 대체 뭘하느라 하루종일 밤낮없이 쿵쿵찧어대고 뛰어다니며 뭘 쿵쾅거리며 떨어뜨리고 있다..지금도 아주 규칙적으로 쿵쿵 찧어대고 있다...우씨...미칠지경이다..어제 주몽보는내내 바로 옆집에서 아저씨가 싸우는지 큰소릴 질러대더니...대체 이아파트는 왜이리 소란스러운건지...물론 울집애들도 복도에서 생각없이 떠든적은 있지만 너무 개념이 없네...

그래도 친한 언니에게 지금의 상황을  떠들어 댔더니 속이 조금 풀리는 듯하다..참 내가 뭐길래 그 언니에게 그런 걱정을 끼치는 건지. 전화를 끊고 나니 미안해서 미칠지경이다..아뭏든 상황정리를 깔끔하게 해야하는데..과연 내 의견이 수용이 될런지 영 불안한 실정이다..스트레스때문에 며칠째 계속 커피며 단것을 찾고 급기야 밥을 허겁지겁 마구 먹더니 어느샌가 보면 또 한그릇을 더 덜고 있다..에구 이러면 안되는데...평소에도 한그릇을 다 못먹는 내가 이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은 요번주까지 4권을 읽어야 하고...서평도서는 앞에 조금 보다가 책갈피 끼워져 있고...뭐하나 마무리한것이 없고 계속 진행중이다..어흑~~ 정말로 이렇게 분명치 못한것 무지하게 못견뎌한다.난..기다려보자.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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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2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위층 공사합니다.한겨울에요 ㅜ.ㅜ

Mephistopheles 2006-12-2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에도 한그릇을 다 못먹는 내가 이정도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스트레스 성 폭식....이거 무서워요...흑흑..-

전호인 2006-12-2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새벽 2시부터 무슨소리가 매일 나는 데 윗집에 얘기해 보면 자기들은 아니라고 하고, 예민은 옆지기의 신경이 여간 아니랍니다. 무슨소리인지 아직도 미궁????

해리포터7 2006-12-2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에고 한겨울에 모두들 무쉰짓을 하는건지..
속삭인님..오늘은 이렇게 페이퍼를 써놓고 나니 더더욱 하루종일 생각나네요.아휴..아뭏든 이번주 안에 해결이 나니 다음주엔 속시원해질듯 해요..희망사항이요.
메피스토님. 맞아요.스트레스성 폭식..증말로 벌써 2킬로그램 불었드라구요.에궁..그래서 오늘저녁은 맘을 다 잡아 삶은 고구마로 떼웠답니다.. 흑흑
전호인님.신경이 예민하신 옆지기님 고생이겠어요.그게 윗집만 생각해선 안되더라구요..한칸을 건너띌 수도 있구 옆라인일수도 있구요..증말 짜증나요.잠자야할때 나는 소음은요..

水巖 2006-12-20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해리포터7의 서재입니다.
닉네임 : 해리포터7(mail), 서재 지수 : 29930

사박사박~ 소복소복~ 눈 밟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겨울이에요... 뜨거운 커피잔을 어루만지며.. 책장을 넘기며.. 하얀 눈이 내리기만을 기다립니다....


해리포터7 2006-12-2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서재의 달인이란말 정말 안어울리게 거기에 올라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