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
어떻게 12월 17일이 되면 매번 같이 할 수 없는 걸까?
우리의 하루밖에 없는 결혼기념일인데....정말 너무하다..그날 하루 날잡아서 휴무해서 어디 놀러간적이 없단말이다..휴무는 커녕 더 바빠져서는 늦게 들어오기 십상이다..흥..제작년인경우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경우였다.. 그날은 신기하게도 8시가 딱 되니까 집에 남푠이 들어오더라..문을 열어주었더니..꽃다발과 케익을 사들고 들어왔다..그리곤 바로 나가버렸다..술약속이 있다나 뭐라나~~~으이그..정말 그때 난 한동안 삐졌었다.칫!
근데 올해는 어캐 되려나 했드니..결국엔 남푠은 중국여행중이고 17일에 돌아오긴 하지만 오후에 올지, 저녁에 올지..회사로 갈지..바로 올지 모르는 상황...그나마 그날 오긴오니까 다행이다 싶다..정말 치사해서..그날에 같이 한번 저녁먹기 대게 힘들다..
오늘아침엔 아이들 데려다주는길애 알맞게 전화가 와서 아이들 마침 바꿔주고 잘 있다고..안부를 전한다..
그래도 매일 저녁 내귀를 의심한다..저건 분명 남푠의 차소리인데?? 하면서 분명 남푠차는 주차장에 고이 주차되어있건만..ㅋㅋㅋ 아마 나도 모르게 그리운건가?그런가?
그리고 어제새벽엔 하루 남푠없이 잤다고 도둑들어와서 맛서싸우는 꿈을 다꾸고는 씩씩대며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다는 거...이론&&&남푠의 빈자린 정말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