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하니 책만 사고 싶구나.

 

이집트 다합에서 누구도 자려하지 않던 비싸디 비싼

미친 척하고 들어갔던 '네시마' 호텔이 그립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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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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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책들'에 물어보고 싶은 것.

폴 오스터의 신간 [Travels in the Scriptorium]은 출간 예정인가요?

당신네 양장본은 실로 꿰맨다 했는데 어째서 풀을 써 책장이 붙은 걸 그냥 두시나요?

'민음사'에 물어보고 싶은 것.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이 한 권쯤 나올 때가 지난 듯 한데요?

 

결국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그러려니 넘어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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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7-03-1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나올 때가 되었다 싶었는데, 나와주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새 책 <슬픈 예감>
첫 마음이 살아있어 아련하게 읽다.

Hardboiled Oz 2007-03-24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폴 오스터의 책도 <기록실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Hardboiled Oz 2007-03-24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다가 심지어 일본에서 사들였던 <아르헨티나 헤그>가 <아르헨티나 할머니>로 출간되다니!
 

 그가 떠났다. 훌훌 벗어던지고, 한국에 너무 오래 있었다면서.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길이라고 했다.

 해줄 말이 없어서, 잘 다녀오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서 말했다.

 올 때는 어리고 이쁜 여잘 데리고 들어와.

그가 대답했다.

어리고 이쁜 남자는 어때?

그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그러든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몰아읽고 싶은데 깨알같은 글씨와 712페이지에 육박하는 페이지수에 뜨악 기에 눌려

때때로 읽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핑거스미스>를 읽고 있는 탓이 아니었다.

성별과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것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가 누구를 데려오든, 그가 언제 돌아오든 나는 그를 반갑게 맞이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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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멀리서 아잔소리가 들려.

  참말, 들리는 것만 같아.

  내가 아니면 싫다고 한 남자는  어리고 이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내가 아니면 죽겠다는 남자는 나와는 딱 반대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내가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했던 한 남자는 꼭 일년만에 조용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내가 가진 스산함이 좋다고 떨어지길 싫어했던 한 남자는 사탕처럼 달콤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내가 세상의 끝이라고 했던 남자는 헤어지느니 나와 함께 죽기를 바랬다.

그래서 내가 좋아 죽을 것만 같다는 남자를 버렸다.

나는 정말로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정말로 아잔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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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7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rdboiled Oz 2008-04-2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당시 내가 버린 남자가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사실은 누군지도 기억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