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메이트 -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의 영혼의 만남, 꿈의 대화
무라카미 하루키.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키 하루키, 라는 하루키의 아류 소설가가 있는가 싶었습니다.

오타네요. 정정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5월 9일 자정 5분. 오타에 슬몃 웃고 혹시나 밤에 서점을 돌고 있는 독자를 위한 작은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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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고 소장되지 않은 그의 산문에서 그의 충고를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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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식을 접하자 마자 서둘러 보통에 눈을 흘기고 있었다.

 

 

 

그런데 제주도 누이가 선사해준다는 고마운 연락.

 

 

 

이렇게나 많은 선물이, 신작과 함께 제주도 누이의 마음을 담고 날아온다.

아, 세상은 이렇게나 즐거운 기다림도 주는구나.

요즘은 한 달이 절반으로 나뉘어 책을 주문하고 보름, 책을 받아들고.

또 다른 책을 주문하고 보름, 책을 받아들고.

신나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러고 나면 싹 잊혀져 요시모토 바나나가 말했던 그리움이 생기려나.

비매품이라는 세 권의 덤 책은 얄상한 문고판이 되어 여행가방에 착 꼽히는 가벼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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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7-07-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여행에는 <불안>을 읽을 예정이라지
 

책은 감히 소유되지 못하고 잠시 점유하는 것이라지.

하지만 이 덧없는 물욕이 자꾸만 소장함에 들어 찬다.

고맙습니다, 책을 선사하는 당신들. 숨을 돌리게 하는 힘이 당신들에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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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방을 빌려 꼬박 하루, 24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누워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고 싶은 커피나 차를 골라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서,

듣고 싶은 음악을 양껏 골라 들으면서.

영화도 <시티 오브 엔젤>과 일본판을 보고픈 마음을 대신해서 <플라이 대디> 두 편이나 보고.

닭을 사가지고 와 맥주랑 마시기도 하고, 황토솔림욕을 얼굴에 바르기도 하고.

네 시간만에 <기록실로의 여행>을 다 읽고 욕조에 물을 받아두고 반신욕.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안온한 하루가 지났다. <새>도 조금만 더 읽으면.

사는데 필요한 건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왜 난 글 실어증에 걸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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