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고원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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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의 힘

이 책은 스콧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피드백을 잘 하지 못했던 스콧이 피드백에 대해 배우고 상대방에게 제대로 피드백 함으로써 달라지고 원활한 소통을 하게 됩니다.

피드백이라는 것은 정말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경우를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방법에 대해서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관계가 좋아졌다고해도 어쩔 때는 내가 의도한 것과 달리 오해가 생겨 나빠지기도하고 오해로 인해 오히려 좋아지기도 합니다. 나는 칭찬해주려고 말했는데 어의없는 반응이 있을 때도 있죠. 나의 의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무의미한 정말 영혼없는 피드백은 참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무반응의 경우는 무시당했다는 감정을 더 크게 느끼게하죠.
부정적인 피드백의 경우도 거절당한 불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피드백을 잘 하는 것도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방법에 대해 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피드백을 평가하고 채점할 수 있는 부록도 나와있습니다. 한번씩 체크해보며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써있는 이 문장이 정말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피드백은 상대방의 심장을 패앗을 수도 상대에게 심장을 달아줄 수도 있다.'
감사합니다

#피드백의힘, #브릿지출판사, #리처드윌리엄스, #자기계발, #인간관계,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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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박현선 지음 / 헤이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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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이 책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분의 이야기로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문화 차이라는 것이 나라별로 특성이 있고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더 편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자님께서 느꼈던 그런 불편함들을 느낀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오랫동안 이어져온 문화적 특성들이 지금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남녀평등 관해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자리에서도 다들 생각이 다르니 그럴 수 있다지만 많이 불편하다 결국 불쾌함을 느낄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요즘은 어떤 부분을 잘했을 때, 시집가도 되겠다는 말이 참 불편하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저 말은 칭찬이 아닌거라는 생각.

읽기 전에는예상치 못한, 차례를 훓어보고 생각치 못했던 부분은 환경,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이야기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읽기 전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올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어쨌든 너무 반가웠네요. 아무래도 제가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실천을 하고있는 요즘이라 더 그럴테지요.

핀란드 마켓들의 풍경이나 쓰레기에 관한 내용들 모두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채식은 아직 시작해보지 못했는데요, 이 책에 나와있는 채식에 관한 이야기들은 저도 좀더 용기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쓰레기 다이빙과 오버 데이텀 이트 클럽. 유통기한과 섭취가능한 기한은 차이가 있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깨달은 지 얼마 안되었네요.

결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동거나 결혼은 하지않았지만 아이는 있는 핀란드의 문화가 아직도 상상이 잘 가지 않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에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바로 찾아서 읽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박현선 저자님의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너무 궁금합니다.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 #에세이추천 #문화충전200, #서평이벤트, #도서이벤트,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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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
모나 숄레 지음, 유정애 옮김 / 마음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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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굳이 WITCH에 가입하지 않는다 해도
당신이 여성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용기가 있다면
당신은 마녀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만나는 이 문장은 이 책 한권을 다 읽은 후에도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보게 했습니다.

어릴 때는 마녀가 정말 있는 줄 알았어요. 머리가 하얗고 매부리코의 못 생긴 이빨 빠진 할머니. 그런데 알고보니 마녀는 마법을 부린 여자 마법사가 아니더라구요. 역사적으로 마녀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화형을 당하거나 너무나 잔인하게 죽어간 많은 여성들. 너무 화가 났어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너무도 부당한 일들이 마치 너무 당연하고 정의롭고 합당한 일로 둔갑을 하고...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을 불태워 죽일 수 있는거죠?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너무 착찹했습니다. 그동안 고통받은 많은 여성들. 그리고 여전히 존재하는 마녀사냥. 한 때는 동양에서만 여성이 괄시받거나 가부장적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실 옛날 영화들을 보면 서양에서도 그랬다는 것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말이죠.

이 책에서 '남들보다 튀는 여자들의 목을 쳐라'라는 말에서 튄다는 것은 능력있는 여성을 말하는 것. 마녀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 그대로 능력자. 남성들은 그 능력이 부럽고 질투가 났던 것일까요? 여성보다 더 능력없고 약하다는 것이 드러날까봐 무서웠던 것일까요? 사실 남여가 아닌 누구나 능력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우마서먼의 이야기는 정말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내용이지만 티비나 영화에서 모델이나 배우들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들을 본 적이 있는데도요.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마녀사냥은 여전히. 여러가지 형태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 그것이 여성에게 뿐아니라는 것.

#마녀 #마음서재 #모나숄레 #프랑스소설 #베스트셀러 #페미니즘바이블 #장편소설 #서평단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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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급 소피스트입니다
안정호 지음 / 북트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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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급 소피스트입니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저자가 순서대로 읽지말고 마음가는 장을 먼저 읽으라고 되어있습니다. 새롭지만 마음에 듭니다.

먼저 목차를 살펴본 다음,
첫번째는 '첫눈, 눈사람의 마법을 빌려서라도'
그 다음은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행복한 스크루지 영감을 누가 망쳤는가?'
이렇게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읽어보는데 아주 특이하게 영어가 같이 적혀있는 '문 너머에는'
저는 이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도 좋았고 영어가 같이 있어서 필사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존감과 자존심의 미묘한 줄다리기' 부분은 초록색 글씨만 먼저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어떤 부분은 한쪽으로 책장을 차르르 넘기다가 펼쳐진 곳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저자님의 말씀처럼 무조건 첫장부터 순서대로 읽어야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읽고싶은 부분을 펼쳐 읽어도 좋아요. 짧게 읽고 또 다음에 읽어도 괜찮은 책입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차분하게 아주 천천히 조금만 읽었을 때도 좋았습니다. 이 책은 너무 뭔가 배우려고 애쓰며 읽지 않아도 좋은 책이었어요. 저는 그렇게 편안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위에 언급한 '문 너머에는'입니다. 나 자신의 삶 돌아보기. 저는 이 부분을 여러번 읽었어요. 조만간 필사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책이 MZ세대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생각하며 MZ세대들이 상실감을 떨쳐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북트리 #안정호 #나는B급소피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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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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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사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러니까 책장을 넘겼을 때 차례가 시작되기도 전에 써 있던

나의 딸에게.

커서 이 책을 때쯤 이 책 내용이 완전히 낯설어 보이길 바란다는 것.

여성에 차별이 아지가지 이리 심하다는 것은 참 구시대적인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실제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남성은 일만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집안일을 비롯해 남성의 뒷치닥거리까지 모두 다 하고 있는 여성을 비하하고 무시하고 괄시하고 있습니다. 참 어의없는 일이죠. 더군다가 요즘 시대에 이렇게 큰 기업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부당함에 맞서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폭로는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감당해야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번의 용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분명 잘못된 것인데도 불이익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여러가지 불편함을 감당해야하는 것은 바로 부당함을 폭로한 본인인 것입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소소하게 그리고 또는 삶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혹은 삶을 포기할 정도로 자주 부당함에 노출되거나 싸우거나 지쳐가거나 외면하거나 하면서 살아갑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이책에 저자는 어릴 때는 모르고 당했고 싸워봤지만 어쩔수 포기 하기도 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또 성장해나가고 점점 더 능력을 키워나가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방법도 발전해 나갑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궂이 우리 사회는 이래야만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요? 그것들을 숨긴다고 어떤 발전이 있고 이득을 보는 것인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부당함에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저자의 용기는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용기내 싸워주시고 렇게 책을 써주신 저자님께 아주 크게 감사드립니다. 더이상 여성들이 말도안되는 괴롭힘과 부당함으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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