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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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사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러니까 책장을 넘겼을 때 차례가 시작되기도 전에 써 있던

나의 딸에게.

커서 이 책을 때쯤 이 책 내용이 완전히 낯설어 보이길 바란다는 것.

여성에 차별이 아지가지 이리 심하다는 것은 참 구시대적인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실제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남성은 일만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집안일을 비롯해 남성의 뒷치닥거리까지 모두 다 하고 있는 여성을 비하하고 무시하고 괄시하고 있습니다. 참 어의없는 일이죠. 더군다가 요즘 시대에 이렇게 큰 기업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부당함에 맞서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폭로는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것들을 감당해야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번의 용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분명 잘못된 것인데도 불이익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여러가지 불편함을 감당해야하는 것은 바로 부당함을 폭로한 본인인 것입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소소하게 그리고 또는 삶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혹은 삶을 포기할 정도로 자주 부당함에 노출되거나 싸우거나 지쳐가거나 외면하거나 하면서 살아갑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이책에 저자는 어릴 때는 모르고 당했고 싸워봤지만 어쩔수 포기 하기도 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또 성장해나가고 점점 더 능력을 키워나가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방법도 발전해 나갑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궂이 우리 사회는 이래야만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요? 그것들을 숨긴다고 어떤 발전이 있고 이득을 보는 것인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부당함에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저자의 용기는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용기내 싸워주시고 렇게 책을 써주신 저자님께 아주 크게 감사드립니다. 더이상 여성들이 말도안되는 괴롭힘과 부당함으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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