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라 현대세계추리소설선집 1
메리 히긴스 클라크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5년 6월
평점 :
품절


추리물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동안 이상하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소설중 처음 접하게 된 책입니다. 미모의 동화작가 멘레이 니콜스는 실수로 아들을 잃은 후 극심한 불안 증세에 시달립니다. 남편은 아내와 같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해변의 별장 '리멤버 하우스'로 오게 됩니다. 맨레이는 이사오자마자 환청과 환상에 시달리게 되고 저택의 옛주인인 선장과 그의 부인에 관련된 전설과 더불어 멘레이와 가족은 또다른 위험속에 빠지게 됩니다....

저택에 얽힌 과거의 사건과 겹쳐지는 현재시점의 서스펜스를 정말로 영상도 아닌 소설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리적인 긴장감이 최고 수준이며 잘 짜여진 플롯과 의외의 결말 또한 미스테리물로서 감칠맛을 더합니다.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소설을 읽은것은 처음이지만 소문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책입니다. 미국식 호러스릴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