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기원 - 시그마 북스 017 시그마 북스 17
엘러리 퀸 지음 / 시공사 / 1995년 5월
평점 :
절판


항시 어떤 작품을 읽더라도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게 끔 하는 작가들이 몇명 있습니다. 저에게는 크리스티나 다인, 딕슨카 만큼이나 엘러리 퀸 역시 그러한 작가중 한명입니다. 악의 기원은 국명시리즈나 라이츠빌 시리즈하고는 다른 시기별로는 '헐리우드시기'라고 불리우는 후반기 장편입니다. 걸작이나 유명한 작품은 거의 초중기에 몰려있기 때문에 아무리 엘러리 퀸이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목 '악의 기원'에 걸맞게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용해가며 헐리우드의 거물 보석상 살인/협박사건을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 엘러리의 모습은 전성기 못지 않은 흥분과 재미를 불러 일으키는 걸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트릭이 조금 억지스러운것 같기도 하고 범인역의 설정이 좀 황당한 면도 있는듯 하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은 눈을 떼기가 힘들정도 재미를 주는 엘러리의 멋진 추리 소설입니다. 엘러리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혹 아직 안 읽으신 팬 여러분들이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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